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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9.11 13:12:57
  • 최종수정2017.09.11 13:12:57

이찬재

수필가·사회교육강사

"생명 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구호로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펼쳐지는 98회 전국제육대회가 대한민국의 중심고을 충주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호수가 많아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충주의 도심에 위치한 호암지(虎岩池)옆에 지난 1일 준공을 한 충주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중원문화의 대제전으로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새로 조성된 충주종합운동장은 30만7천㎡ 터에 총공사비 1천200억 원을 들여1만5천석 규모의 관람석과 보조경기장, 1천400대 규모의 주차장 등을 갖춰 공원과 어우러진 명당에 자리 잡았다. 충주종합운동장은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육상 공인 1종 국제규격을 갖췄다. 행사 후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장을 사각 형태로 만들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태양광시설, 친환경 녹색주차장, 빗물 재활용 등 자연친화적 시설을 갖췄다. 문화재 발굴조사 중 출토된 청동기 유물 19점은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 건물 내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적석목곽분도 운동장 부지 내에 이전 복원해 방문객들이 역사와 문화의 중심 충주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금까지는 전국체전이 끝난 다음에 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번에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린다는 것도 장애인을 배려한 행사라 할 수 있다. 민족의 성지인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절인 10월 3일 10시에 성화를 채화하여 10월 17일 충북도청광장에 안치한 다음 도내 11개 시·군을 봉송일정에 따라 주자봉송 43구간, 차량봉송 15구간으로 총 58구간에 510명의 주자가 참여하여 20일 저녁 충주개막식장에 도착하여 7일간 성화를 밝히게 된다. 개회식의 주제는 "생명과 태양의 땅"으로 중심의 어울림을 대주제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막을 올린다고 한다.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달천동 모시래 벌판에 충주특산물인 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걸으며 개회식에 참여하면 천고마비의 가을 추억을 가슴에 듬뿍 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특히 충북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손님맞이가 기대된다. 충주종합운동장을 비롯한 69개 경기장에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 등 3만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여 46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택견의 고장인 충주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시범경기로 택견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유일한 내륙도 "충청북도"의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과 삼국의 복합문화권의 전통성을 유형화하여 개회식과 문화행사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체전이 힘과 기량을 겨루는 격한 운동을 문화와 예술행사로 심성을 순화시켜 조화를 이룬다. 지역축제도 도내일원에서 9월과 시월에 열린다고 한다. 청주읍성큰잔치,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 음성 설성문화제와 고추축제 인삼축제, 청원생명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생거진천문화축제와 솔라페스티벌, 증평인삼골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 옥천 중봉충렬제, 보은대추축제, 창의122주년 제천의병제, 우륵문화제 및 충주농산물 한마당 축제 등 충북전체가 잔치 마당이다. 충북을 방문하는 전국 체육인과 관람객을 환영하고 양반의 고장 충북도민이 따뜻한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여 양대 체전이 성공하도록 1천5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도민의 관심과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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