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10.24 15:52:25
  • 최종수정2016.10.24 15:52:25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윤석우 충남도의장 등이 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KTX세종역 신설을 저지하기 위해 충북도의회와 충남도의회가 연대 전선을 구축했다.

양 의회는 24일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권의 합의정신과 공조의 틀을 깨고 갈등을 유발하는 세종역 신설에 대한 모든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윤석우 충남도의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윤홍중 공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세종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슬그머니 끼워넣어 KTX 도입 취지를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충청권 공생·균형·상생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 오송역과 공주역 간 거리는 44㎞로, 세종역이 들어서면 20㎞로 반분된다"며 "2013년 1월8일 철도시설공단에서 발표한 적정 역간 거리 57㎞, 최소 역간 거리 42.7㎞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역을 간이역 수준으로 신설한다고 해도 50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세종에서 오송역간 BRT도로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중복투자될 것"이라며 "공주역세권 광역도시발전 계획의 축소가 불가피해 충남 서남부권 균형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교통편익을 위해 세종역을 신설한다는 공약과 논의는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며 "충청권 합의 없이 계속 세종역 신설을 추진한다면 충북·충남 도민들의 심각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