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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28 15:03:52
  • 최종수정2016.02.28 15:03:55

이찬재

수필가·전 달천초 교장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이 2월이다. 그래서 2월을 썩은 달이라고 혹평을 하는 사람도 있다. 가장 적게 근무하고 월급을 받는 달이라는 뜻일 것이다. 올해는 4년에 한번 오는 윤년이라 29일까지 있고,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4번 들어있는 달인데 이런 날짜는 823년 마다 한번 온다고 하여 행운이 있는 달이라 합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8일인데 6일부터 대체휴일인 10일까지 5일간 황금연휴가 지나갔다. 11일과 12일만 휴가를 얻으면 9일 동안을 놀 수 있어서 해외여행객들이 공항에 북적이었다. 봄의 절기가 시작되는 입춘(4일)도 있고 각 급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어 흩어져 사는 가족과 친인척을 만나서 혈육의 정을 느끼는 설 전날 북한은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여 명절분위를 긴장과 공포로 몰고 가면서 설날은 NLL을 침범하여 호전성을 보이며 명절분위기에 재를 뿌렸다.

과학문명의 발달에 맞추어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그 문명의 이기(利器)에 인간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를 전쟁위협으로 몰아가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하며 축제로 정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전략자산이 배치되면서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핵전쟁을 상상해보면 사람의 두뇌로 만든 첨단무기가 인간을 파멸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원시적인 시대의 삶이 부러울 때가 있다.

양력으로 2월의 탄생석은 자수정, 행운의 행성은 천왕성이라 한다.

대한민국에 있는 4년제 대학교 중 2월에 개교기념일이 있는 곳은 1곳 밖에 없다고 한다. 그 한곳은 바로 KAIST(2월16일)라 한다.

로마인이 최초로 정리한 달력은 10월 밖에 없었고 그 당시의 2월은 30일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달력이 12월로 늘어나고 조정이 되면서 이미 2월은 대략 28일 정도로 조정이 되어 있었고, 기원전 45년 율리우스력이 반포되면서 이미 평년에는 28일, 윤년에는 29일로 정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학년이 끝나는 달이 2월이기 때문에 수료식과 졸업식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29일이 끼는 해가 있고 올해는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24절기의 하나이며 시작이 입춘이며, 사주팔자(四柱八字)의 연(年)부분은 입춘을 기점으로 바뀐다고 한다.

이게 태양의 황도가 정확히 들어맞는 시간이기 때문에 생시까지 따져야 그 사람의 띠를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매년 양력 2월14일은 여성이 남성에게 카드와 함께 사랑과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라 한다. 그러나 이날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 받았던 날인데, 우리 젊은이들은 민족의 뿌리와 전통은 내 팽개치고 교묘한 상술에 빠져들고 있어 안타깝다. 봄의 두 번째 절기인 우수(19일)가 지나면서 대동강도 풀린다는 말처럼 해동이 되면서 양지쪽에 파릇한 달래냉이와 봄 똥을 버무린 나물반찬으로 입맛을 돋우는 절기이다. 얼음장 속으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며 버들강아지가 봄바람을 몰고 오는 계절이다.

정월대보름(22일)을 전후하여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한해의 액운을 물리친다는 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2월은 겨울과 봄을 잇는 아름다운 계절은 아니지만, 봄꽃이 화창한 춘삼월을 준비하는 산천초목과 동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모두가 희망의 싹을 틔우는 달이라 생각하니 매우 중요한 달이었다는 생각으로 2월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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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