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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재

사람들은 물이 있는 곳에 모여 살아왔고 모든 도시는 강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습니다. 세계 5대 문명도 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렇게 인간과 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발달해 온 서울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도시로 몰려들었던 사람들은 자연을 그리워하며 살아오다가 귀촌하여 자연과 더불어 건강을 챙기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고을인 충주가 귀농 귀촌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상반기에 422세대 810명이라고 합니다. 작년대비 60%가 증가하였으며 이 중 귀농인구는 136세대 257명이라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충주가 왜, 살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높은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청정한 남한강의 중심도시로 충주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 땜은 제천과 단양까지 넓고 아름다운 호수를 이루고 있어 뱃길관광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중앙탑 면에 자리 잡은 탄금호는 세계에 알려진 수상레저 스포츠 타운으로 자리매김이 되고 있습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이 몰려오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충주를 중심으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 많습니다. 2~30분만 나가면 소백산 줄기를 따라 누워있는 월악산, 하늘재, 신선봉, 마패봉, 조령 관문 흙길은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칠보산, 군자산줄기를 따라 화양구곡이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명성황후(민비)가 망국의 한을 달랬던 국망산과 보련산, 고구려비 뒷산인 장미산성이 고구려의 기상을 품고 있습니다. 충주의 남산인 금봉산과 계명산이 충주분지를 감싸고 있고, 울고 넘었다는 박달재와 국내유일의 천지인을 상징하는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이 개천안(開天眼)을 지키며 하늘과 소통했다는 솟대마을도 있습니다. 충주호를 감싸고 걷는 종댕이 길은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셋째, 산행을 하고나서 피로를 풀 수 있는 삼색 온천이 금상첨화(錦上添花)입니다. 숲속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흘린 땀을 씻을 수 있는 수안보, 문강, 앙성 온천이 있어 온천욕을 하고 나면 날아갈 것 같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온천을 하고 나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청정지역에서 키운 충주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일품입니다. 올갱이국, 송어 회, 민물고기 회와 매운탕도 별미이고, 수안보의 꿩 요리도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넷째, 충주는 삼국이 각축전을 벌였던 요충지로 다양한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습니다. 국보 6호인 중앙탑을 비롯하여, 국보 205호인 충주고구려비, 신립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지킨 탄금대는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주하였던 곳으로 그 일대가 공원화 되어 각종 행사가 치러지고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동량면 조동리의 선사유적을 박물관에서 볼 수 있고, 임경업 장군의 사당인 충렬사가 있고, 시내 중심에는 관아공원이 있어 문화행사가 열리는 중심지입니다.

다섯째, 충주는 교통의 요지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었고 다양한 특산물이 풍부한 곳입니다. 충주사과, 복숭아, 밤, 옥수수, 고구마 등으로 축제를 하며,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인접한 청정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충주시의 귀촌귀농 박람회 홍보와 다양한 지원 대책을 펴왔기 때문에 가장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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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