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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지역갈등 일단 봉합…변수는 '세종역'

대전·세종, 오송~남공주역 중간 용포역 주장
천안·아산 정차, 오송역 통과 후 세종역 정차
국토부 등 세종시 부처 공무원 입김 차단해야

  • 웹출고시간2015.02.08 19:26:30
  • 최종수정2015.02.08 18:49:01
호남행 KTX 노선을 둘러싼 각 지역 간 갈등이 일단 봉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오송역과 남공주역 사이에 세종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충북권의 촘촘한 대응논리가 시급하다. <관련기사 2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호남 KTX 노선과 관련해 광주(목포)·여수 방면 KTX는 오송역~광주송정역 구간 개통에 따라 모두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해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현재 주말기준으로 하루 62회 운행되는 호남선 KTX를 모두 호남고속철도로 바꿔 운행하고 추가로 6회를 증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광주송정·목포 구간은 현재 하루 44회에서 48회로 운행 횟수가 늘고, 용산~여수 구간도 18회에서 20회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용산)에서 출발해 전라도 방면으로 가는 모든 KTX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다"며 "신설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구간만을 이용해 운행하게 돼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어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게 돼 불편을 겪게 될 서대전·계룡·논산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 용산~서대전·계룡·논산역 구간에 하루 18회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경우 전북 익산 이하 호남고속철도 구간으로는 KTX를 운행하지 않고, 익산역에서 연계환승할 수 있는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를 증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재의 호남선 운행 횟수가 주말 기준 총 62회에서 앞으로 86회(KTX 전용선 68회·서대전 18회)로 24회 증회됨에 따라 오송역은 분기역으로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종합할 때 국토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호남권은 증편을 요구하는 선에서 환영하고 있고, 충북권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반면, 대전권의 경우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국토부가 이번 호남 KTX 논란을 3년동안 방치하는 바람에 호남권과 충청권 간 지역 갈등을 묵인·방조한 데다, 충청권에서도 대전권과 충북권 간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향후 충청권 공조는 물론, 충청·호남 주민들의 전폭적인 국정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등 중앙과 지방, 지방 내에서도 충청과 호남, 충청에서도 대전과 충북 등의 일체감을 심어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국토부의 이번 호남 KTX 노선 결정은 향후 세종역 설치 주장을 재점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는 지난 2013년 2월 세종시를 경유하는 새로운 KTX 노선 신설이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1년 고시한 '제2차 국가 철도망 계획'을 수정해 세종시 내에 KTX 역을 신설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당시 한국교통연구원에 수정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기도 했다.

당시 국토부는 천안·아산역에서 세종역을 거쳐 대전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하고, 2015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와 세종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부처 소속 일부 공무원들은 "서울에서 오송역을 거쳐 세종시까지 출·퇴근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며 "호남 KTX 노선 확정을 계기로 오송역과 남공주역 중간에 세종역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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