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셨으니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뤄지면 국가가 해당 지역에 대한 피해조사를 벌인 뒤 복구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에 따른 복구비 등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피해 주민들 역시 건강보험,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5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사적 모임은 기존과 같이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정부는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5일부터 20일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2종 다중이용시설에는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이 해당된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등 유흥시설도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사적 모임 6명'·'영업시간 밤 10시' 조치를 13일까지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민생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정부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3월 한달 동안 '헌혈 이어가기 행사'를 통한 단체 헌혈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헌혈이 줄어들며 혈액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은 '관심' 단계인 4.1일분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에너지와 곡물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이 단기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점차 그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핫라인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제3국 수입, 재고 확대, 대체재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급안정화를 기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우리나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은 외교적 조치 상황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우크라이나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가지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면서 관련국들과 협의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요 서방국들은 대화와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 피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여러 가능성 열어놓고 보고 있지만, 이 상황이 얼마나 전개될 것인지, 또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각국 대응은 어떻게 될지에 따라 우리 대응도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도 우리 신북방 정책에 중요한 협력 당사국"이라며 "2020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하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우리 국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
[충북일보]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제1야당 대선후보를 향해 날선 각을 세웠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는 발언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소개했다. ◇윤석열 후보의 선공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 9일자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 시 전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이번 발언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조국·추미애 등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과정에서 빚어진 민주당 정권의 소위 '내로남불'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자 민주당에 이어 청와대까지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평소 화를 잘 내지 않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 당시 김정숙 여사가 비공개로 피라미드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양국 합의에 따른 비공개 일정이었음을 3차례에 걸쳐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3일 브리핑에서 '피라미드 방문을 비밀로 했어야 할 이유'에 대한 질문에 "피라미드 방문에 대한 이집트의 요청을 거절했다면 그것은 외교적 결례에 해당하겠죠"라며 "이번 피라미드 방문은 이집트 문화부 장관이 영접부터 가이드까지 함께한 공식 일정이었지만, 다만 양국의 협의에 의해서 비공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요청으로 관광을 알리기 위한 일정이었는데, 굳이 비공개로 하면 홍보 등이 안 되는등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이집트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방문하기를 요청해 응한 것이고, 그 다음에 공개냐 비공개냐는 양국의 협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탁현민 비서관이 이집트 유적 방문에 대해 어떤 음해와 곡해가 있을지 뻔히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SNS에 썼는데 비공개로 한 것과 음해와 곡해가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핵심 관계자는 "공개 여부는 이집트와의 협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근무를 하면서 자가 검사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설 연휴 기간 의료·검사체계 개편 상황을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고 각종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에스디바이오센서㈜ 청주 오송 공장은 국내 최대 자가 검사키트 생산 업체로 1일 최대 450만 개까지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이 회사는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키트 공급 확대를 위해 주말을 포함해 설 연휴 5일 중 4일 간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21일 설립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천159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2021년 1~3분기 기준 2조4천862억 원에 달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자가 검사키트, 고위험성감염체 면역검사시약, 휴대용 혈당측정기 등 274개 등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업무에 복귀한 첫 참모회의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한 뒤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와 잘 협의하여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에 단기간,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챙기라"고 한 뒤 "학교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설 물가 관련해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 "총리가 중심이 되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여론조사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같은 조사기관의 1주일 전 결과와 비교할 때 각 후보별 지지율 편차가 두드러지게 변화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월 14~15일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를 16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1.4%,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1.6%, 부동층은 6.6%(지지후보 없음 5.0%+잘 모름 1.6%)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5.2%p 앞서며 5주 만에 우위를 보였고, 최근 상승세였던 안 후보는 하락했다. 지난 주 대비 윤 후보는 6.2%p 상승했고, 이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4%p, 5.5%p 하락하면서다. 윤 후보는 △40대(30.1%, 10.5%p↑)·만18~29세(45.8%, 8.1%p↑) △대전·세종·충청(47.7%, 13.0%p↑) △학생(43.4%, 15.5%p↑) △국민의힘 지지층(90.7%, 7.1%p↑)에서 올랐다. 이 후보는 50대(52.1%, 5.7%p↑)에서 상승한 반면, △30대
[충북일보] 북한이 5일 오전 8시 10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쐈다. 2022년 새해 첫 무력시위다.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이후 78일 만이다. 국제사회의 경고 속에서 북한이 이처럼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남 '평화' vs 북 '무력'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10시 35분까지 NSC 상임위원회를 화상으로 열어, 발사체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예전의 대응방식과 비슷하다. 문제는 왜 하필 5일에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쐈느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오전 11시로 예정된 착공식을 불과 3시간가량 앞두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은 발칵 뒤집혔다. 국가철도공단 역시 기존에 배포한 착공식 관련 보도자료를 서둘러 취소하거나, 엠바고를 요청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는 문 대통령의 야심작이다. 단순한 철도 착공식이 아니었다. 강릉~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고 전제한 뒤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남은 4개월, 위기 극복 정부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부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함은 최대한 보완해 다음 정부에 보다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과제로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을 약속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최근 확진자 감소, 3차 접종, 먹는 치료제 등으로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미래의 운명을 좌우할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구조와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주거안정의 중요성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세종시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을 공약으로 발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청와대 이전 등 행정수도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 언급했다. 이 후보는 먼저 "행정수도는 사연이 구구하다"고 전제한 뒤 "위헌이냐 아니냐, 신행정수도특별법이 헌법에 있지 않지만 관습법이라는 등 매우 해괴한 논리 때문에 좌초됐다"며 "결국 제2 행정수도는 부분적인 행정기관 이전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을 빨리해야 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다수당 후보니까 제 주장이 관철돼 제2의사당법도 통과됐고, 제2 청와대 집무실도 상당히 진척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청와대를 통째로 옮기는 것은 헌법재판소 판례에 위반된다고 하니 안 되고, (2집무실은) 어차피 옮기게 된 거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한 번 얘기했는데 대통령 취임식을 세종에서 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공약에 넣고 공식 발표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경기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6대 기업이 앞으로 3년 간 청년일자리 18만여 개를 창출하고, 교육훈련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줬다"고 말했다. 뮨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LG 대표이사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청년희망온에 참여한 6대 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사는 상생의 전략"이라며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은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자동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인공지능을 비롯한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복권이 결정됐다 . 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24일 정부는 2022년 신년을 맞아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를 포함해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선거사범,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천94명을 오는 31일 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했다고 밝혔다. 건설업면허 관련 정지 처분 및 입찰제한, 서민들의 사회활동에 필수적인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98만3천51명에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을 고려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민 대화합과 위기 극복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면에서는 경제범죄 등으로 처벌받았으나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중소기업
[충북일보]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다.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말로 유교에서 올바른 선비의 길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먼저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은 후 가정을 돌보고, 그 후 나라를 다스리며, 그런 다음 천하를 경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선비, 즉 관리가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알려주는 표현이다. ◇'이·윤' 잘난 척 마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각종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화려한 언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지만, 밑바닥 민심은 이미 이 후보가 가진 그릇의 크기를 모두 파악한 상태다. 여기에 아내의 '혜경궁 김씨' 논란과 '조카 협박' 녹취, 두 아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까지 쉴 새 없는 '리스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장남과 관련된 불법도박, 성매매 의혹은 이 후보가 얼마나 가족에게 소홀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치국'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벼락출세'를 한 인물이다. 전 정부 특검에서 활약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 했지만, 사실 중앙지검장 인사청문회에서 도덕
[충북일보] 과거 군사정권 시절 언론사는 숱한 사찰을 받았다. 아예 정보기관이 신문사에 상주했던 시절도 있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관철 후에도 종종 비슷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사찰은 군사정권과 이른바 보수정권의 '트레이드마크(trademark)'였다. 적어도 진보정치를 표방하는 민주당은 이런 사례를 용납하지 않았다. ◇'통신 조회'는 곧 사찰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에 반대했던 환경단체에 대한 '동향 파악'도 마찬가지였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것으로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했던 '판사 사찰' 논란, 전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관련 '블랙리스트' 등도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았다. 그동안 사찰에 가장 민감했던 세력은 민주당이었다. 오랫동안 '만년 야당'으로 지냈던 그들은 한 때 '트라우마'까지 느낄 정도였다. 이 때문에 민주당 정부는 달라야 한다. 사찰 또는 사찰과 유사한 모든 사례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특히 언론과 관련된 사찰은 더욱 더 심각한 문제다. 언론이 아무리 미워도 권력은 오해를 받을만한 일을 벌이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와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증환자의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확보 등의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화된 방역조치 기간에 확실히 재정비해 상황을 최대한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의 희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상을 넘어선 데다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해 국민께 불편을 초래하게 됐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시름도 깊어져 그런 마음을 전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거론했는지를 묻자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추경은 검토하지 않고 가용 예산을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1997년 그는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2007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관심을 보였지만,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번에는 조금 달라 보인다. 좋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 덜 나쁜 사람을 찾다보니 '양강' 외 군소 후보까지 거들떠본다.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백마를 타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도 그 중 한 명이다. ◇'양강·3약' 속 허경영 '양강 3약' 구도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TV토론회다. TV토론회는 아무나 참여할 수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82조에 규정된 대선 TV토론 참석 기준은 모두 3가지다. 먼저 5석 이상의 원내 정당의 후보자는 TV토론 참여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직전 대선·총선·지방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기록한 정당의 후보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이 5%를 넘을 경우에도 TV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2022년 2월 15일 대선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전 1개월, 즉 2022년 1월 14월부터 2월 14일까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호주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호주 방문 첫 일정으로 13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한국전쟁참전 기념비 헌화와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또 오는 14일에는 시드니에서 호주 야당 대표를 면담하고 호주 경제인들도 만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호주 방문을 통해 방산, 경제,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공급이 불안한 상태인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과 2차 전지·반도체 등에 쓰이는 핵심광물 수입과 관련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지난 4주 간의 일상 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 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3천500명을 넘어섰다"며 "전 세계 사망자 수가 520만 명을 넘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편이지만, 그렇더라도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별방역 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고 전제한 뒤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 효과가 빠르게 감소해 적지 않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3차 접종을 받아야만 높은 예방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도입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7시 10분부터 100분 동안 KBS의 '2021 국민과의 대화(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 출연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로 인해 지친 국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3주차를 맞아 성공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들의 다양한 질문, 의견과 함께 문 대통령의 진솔한 답변이 오가는 등 대국민 직접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방송에는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명의 국민패널이 질문자로 참여했다. 또 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민생경제 관련 장관들과 질병관리청장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일상회복 3주 진단 및 확진자 증가 대응책 △②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 3개 소주제별로 국민패널들의 다양한 즉석 질문이 나왔고, KBS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일반 국민들의 질문도 소개됐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KBS 1TV 생방송과 함쎄 YTN·연합뉴스TV·TV조선·KTV·아리랑TV·
[충북일보] 검찰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빼고 대장동 사건을 기소한다면 국민들이 믿을 수 있을까. 만약 내년 3월까지 대장동 의혹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된다면 누가 유리할까. 일단 여당은 이 후보의 토론 능력을 믿는 눈치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토론 능력이 승패를 좌우하지 못했다. 토론 능력 또는 후보자의 자질론 보다는 정권교체냐, 아니면 정권재창출이냐가 승패의 결정적인 변수가 되면서다. ◇정권교체론 26%p↑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3%가 '야당인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답변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32.2%에 그쳤다. 정권교체 여론이 26%p나 높은 셈이다. 이는 같은 기관에서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47.3%, 정권 재창출 38.8%로 8.5%p 격차에서 정권 교체는 11%p 증가하고, 정권 재창출은 6.6%p 하락한 수치다. 이어 다자 대결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3%로 31.2%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3.1%p) 내인 5
[충북일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1987년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 수용'은 역사의 한 장면이었다. 1988년 이후 현재까지 직선제 대통령은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총 4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생존한 3명 중 2명은 여전히 영어(囹圄)의 몸이다. 나머지 1명은 임기 6개월을 남겨 놓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비운(悲運)'은 순조롭지 못하거나 슬픈 운명을 의미한다. '불운(不運)'은 운수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두 단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비운보다는 불운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의미로 읽혀진다. 전현직 대통령 중 가장 불운했던 대통령을 꼽으면 김대중·문재인 대통령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역사상 첫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굴레 속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2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비운의 대통령의 상징은 역시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집권 과정부터 서거까지 노 전 대통령은 늘 순탄하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비운의 상징이다. 헌정 사상 첫 임기 중 탄핵과 구속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오는 30일부터 양일 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G20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과 한미 정상 간 깜짝 회담에도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 교황과의 면담 일정이 잡혀있다.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교황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방북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대해 교황은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깜짝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협의해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11월 1~2일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국빈…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