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장애아동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재활의욕 고취를 위한 '2022 장애아동 수영캠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원구 장애아동 수영캠프는 10세에서 18세 미만의 재가장애아동과 보호자 30명을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충청북도곰두리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수영캠프는 장애아동의 신체적 기초체력, 재활치료 향상과 참여 아동 간 또래관계 형성 등 사회성·자신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영캠프에 참여하는 장애아동에게는 수영용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더운 여름철 장애아동의 이동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조강사가 배치되고 참여인원 전원 단체상해보험에 가입된다. 정상미 주민복지과장은 "여름방학동안 열리는 수영캠프가 참여 아동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장애인의 문화, 체육, 관광활동을 위한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성홍규(2022-06-27)[충북일보] "외식하려니 다들 가격이 올랐고 집밥 먹으려하니 장바구니 물가도 만만치 않네요." 안 오른게 없다는 식재료 가격으로 가정 주부들과 식당업주들의 근심이 크다. 27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6월 청주지역 음식점 가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대비 청주 조사 음식점의 음식 가격 평균 인상률은 6.71%로 나타났다. 조사된 청주지역 음식점 523개 업소 중 281곳(53.7%)가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됨에 따라 수요가 급등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주요국 수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식자재 물가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충북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한 바 있다. 이가운데 외식, 장바구니 물가 지표인 식료품, 차와 음료, 주류, 외식에 해당하는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6.7% 인상됐다. 해외 수급 영향이 큰 수산물을 비롯해 커피, 식용유, 밀가루 등의 가격은 이미 '대란'을 겪을만큼 물가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대외적 인상 요인과 더불어 국내 봄철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 작황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
성지연(2022-06-27)[충북일보]청주시와 충북도가 공동 추진중인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관련 주민 협의가 졸속 추진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전시관 수용토지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청주전시관 건립 관련 보상협의회 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청주시 등에 적극행정을 촉구하고 있다. 27일 비대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오송읍 궁평리 일원에서 '충북 청주전시관(오송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은 2천88억 원이 투입돼 20만5천711㎡ 부지를 개발하고, 3만9천275㎡ 규모의 전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충북개발공사에 사업을 수탁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9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대위는 2018년 연말께 청주전시관 부지에 편입된 토지 소유주들로 구성된 '청주전시관 주민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충북개발공사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보상협의회 결과 보고'를 보면 지난 2019년 6월, 7월, 8월에 걸쳐 3회의 협의회가 진행됐고 매 회의에 주민대표 6명이 참석한 것으
성홍규(2022-06-27)[충북일보] 6·1 지방선거로 충북도내 지방의회에도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7월 1일 새로 출범하는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전이 한창이다. 충북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시군의회에서는 벌써부터 의장단 입지자들의 물밑 선거전이 뜨겁다. 충북도의회 의장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그런데 기존의 의장단 선출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충북참여연대는 몇 년 전부터 의장 후보등록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후보등록제를 통해 공식적인 지지 유도 활동을 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견과 소견을 듣고 정당과 관계없이 전체 의원 무기명 투표로 다득표 자를 의장으로 선출하자는 의견이다. 당연히 동의한다. 의장은 지방의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충북도의회는 교황 선출 방식을 운용하고 있다. 별도의 후보 등록 없이 전체 의원에게 후보 자격을 줬다. 그리고 전체 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뽑았다. 과반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진행한다. 그래도 과반 득표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다득표자와 차점자를 놓고 최종 투표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수당이 의원총회에서 특정 후보를 정하면 소수당이 이를 존
미디어전략팀(2022-06-27)[충북일보] '철도의 날'이 28일 128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가철도망 X축 완성의 키를 쥔 충북 철도 사업들이 줄줄이 정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먼저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9.0㎞)'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열린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수도권과 경기 남부 지역 국민의 청주국제공항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밑그림이 그려졌고 지난 2011년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 전반기(2011∼2015년) 사업에 포함됐었다. 2015년 12월 타당성 조사((B/C 1.07)를 통과하며 추진동력을 확보했으나 기본설계 과정 중 천안~서창 구간 2복선 신설. 서창역 신설 등으로 총사업비(8천216억→ 1조2천424억 원) 51.2%(4천208억 원) 증가하며 2020년 4월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됐다.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기본계획을 마무리한 뒤 착공 전 마지막 단계인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이 또다시 지연되거나 번복되면 국가철도망 X축 완성 시
안혜주(2022-06-27)망해사(望海寺) 이문희 전북시인협회 편집위원 탑처럼 쌓여 있는 서류뭉치들을 모른 체 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나는 부재중입니다 제 꿈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갈매기만 꿈을 꾸는 걸까요 오늘은 잃어버린 나를 찾겠습니다 새털처럼 가벼워질지 누가 알겠어요 저 바다 멀리 마중 나가렵니다 양손 가득 무언가 들었다가도 돌아올 때는 늘 빈손이었지만 오늘은 두 주먹 꽉 움켜쥐겠습니다 마음 속에 연등 하나 밝히겠습니다 청조헌 마루에 부려놓았던 하루를 거둬들일 시간입니다 갈매기도 끼룩끼룩 제집을 찾아갑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바다나 보고 가지만 그만 지루한 하루는 잊겠습니다
임선희(2022-06-27)[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오창 과학산업2로에 화물차와 버스 등 대형 차량이 상습적으로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김용수(2022-06-27)[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인이 민선 8기 지역 현안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취임 전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군)을 만나 군의 주요 사업에 관해 상의했다. 최 당선인은 이 자리서 비룡호수 풍경 단지 조성사업, 중부내륙관광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대청호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AI 영재고 유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예산확보와 신속한 규제 완화에 관한 필요성을 박 의원과 공유했다고 군은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어 이날 오후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김영환 당선인을 만나 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한 뒤 충북도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선거 기간 보은군에 예산 폭탄을 퍼부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당선인은 "민선 8기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충북도, 주민, 출향인 등이 함께 소통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이런 공조를 토대로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군 현안 사업도 순리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김기준(2022-06-27)나는 영화제를 검색하거나 예술 영화를 찾아서 먼 도시도 찾아간다. 어쩌면 나에게 주는 사치스러운 선물이다. 우리 지역에 예술 영화 상영관이 거의 없어서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나 광화문 '씨네큐브' 동막해변의 'DRFA', 아트나인 등 상시로 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을 검색한다. 좋은 영화가 개봉되면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한 장거리 여행을 시작한다. 몇 년 전 프랑스 감독 '아녜스 바르다'를 만난 곳은 서울시 마포구 지하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이었다. 아녜스 바르다 특별전에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면서 소름끼치는 신선함으로 '아녜스 바르다'를 연구했다. 그 후로 그녀는 나의 멘토이며 뮤즈가 됐다.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프랑스 예술계의 새로운 물결인 '누벨바그'의 선두 주자로서 2019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자신의 창작활동에 매진했다. 여성의 몸과 자기 결정권에 대한 영화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를 소개한다. ◇1968년 5월 프랑스 68혁명 68혁명은 권위주의와 보수 체제 등 기존의 사회질서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운동으로 남녀평
미디어전략팀(2022-06-27)[충북일보] 충북도가 '호수 여행' 등 충북만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2022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 기획상을 받았다. 서울국제관광박람회는 국내·외 관광기구들이 직접 참여 및 후원하는 국제종합관광박람회로, 지난 23~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40여 국가, 267여 기관, 407여 부스가 참가했으며 3만7천여 명이 다녀갔다. 도는 중부권관광협의회(청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북부권관광협의회(충주, 제천, 단양)와 통합 부스를 운영해 각 시·군의 특색을 살리면서 웰니스,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대청호, 충주호), 걷기길 등 주제형 연계 관광지를 종합적으로 홍보했다. 관람객 참여 체험과 이벤트 행사로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해 충북뿐만 아니라 괴산군, 단양군도 각각 최우수 마케팅상, 최우수 홍보상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도 통할 수 있는 충북만의 관광자원은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며 "내륙도 충북의 국내 최대 호수, 가스트로 투어 등 여행관계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던 관광상품들이 충북 관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안혜주기자
안혜주(2022-06-27)[충북일보] KTX 오송역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교차하는 허브역, 행정수도 관문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KTX 오송역 이용객은 89만787명을 기록했다. 2010년 10월 KTX 오송역 개통한 이래 월간 최다 기록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월 기준 2만8천73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또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해 1~5월 KTX 오송역 누적 이용객은 341만9천2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용객이 25.5% 늘었다. 2020년 1~5월 이용객보다는 40.2% 증가했다. 현재 기조가 유지되면 연간 이용객이 862만2천455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9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KTX 오송역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와 2016년 9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정차 횟수가 늘고 2019년 2월과 8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하며 꾸준히 증가하다 2020년 2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그해 연간 이용객은 622만6천9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2020년 연간 이용객은 727만9천814명이었다. / 안혜주기자
안혜주(2022-06-27)[충북일보] 세종시가 기존 경부선 철로를 통해 일부 운행하고 있는 KTX를 조치원역에 정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곳곳에서 모두 7개의 대형 철도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투입될 예산만 무려 1조992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충청권 고속철도 사업의 핵심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전북연결선이다. 또 일반철도 사업에는 이천~문경 단선전철 등이 포함된 상태다. 먼저 대전북연결선은 곡선이 심한 대전 도심 북측 통과 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54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전 노선이 고속 전용선으로 운행돼 열차 안전성 확보와 속도 향상, 승차감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KTX의 경우 서울~광명역까지 약 15분이나 소요될 정도로 저속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후 대전역까지는 시속 280㎞에서 최대 30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서울~광명역에서 저속 운행되고 있는 것은 수도권 구간 내 기존 철로를 활용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또 대전역에서
김동민(2022-06-27)[충북일보] 충북도내 30대 여성의 빠른 노동시장 복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7일 '6월 지역경제 보고서' 현장리포트를 통해 충북의 30대 고용 감소는 코로나19 기간중 일자리를 잃은 30대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구직을 포기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고, 이와 함께 핵심생산인구(25~49세)의 한 축인 30대 고용률도 전국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충북 30대 고용은 큰 충격을 받았다. 2022년 1분기 충북의 30대 취업자 수는 2020년 1분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에 따라 30대 고용률도 동기간중 79.7%에서 74.8%로 하락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에서 10위로 급락했다. 최근 도내 연령대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코로나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하거나 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별로는 2020년에는 남성 고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나 2021년 1분기 이후 여성이 30대 고용 감소를 주도하는 가운데 남성 취
성지연(2022-06-27)[충북일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국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4년제 대학 중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건국대(글로컬), 전문대는 충북보건과학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충북지역 4년제 대학 12곳의 평균등록금은 623만여 원으로 이중 건국대 글로컬(충주)이 800만 원대로 최고, 한국교원대가 318만 원대로 최소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사립대인 건국대(글로컬)가 800만 원으로 가장 비싸고 청주대 762만 원, 극동대 751만 원, 중원대 747만 원, 유원대 729만 원, 꽃동네대 729만 원, 서원대 695만 원, 세명대 690만 원 등이다. 국립대인 충북대는 427만 원, 한국교통대 411만 원, 청주교대 328만 원, 한국교원대 318만 원 등이다. 도내 2년제 전문대 평균등록금은 541만 원으로 이 가운데 충북보건과학대가 611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충청대 580만 원, 강동대 572만 원, 한국폴리텍청주 243만 원, 충북도립대 187만 원 순으로 등록금이 적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종억(2022-06-27)[충북일보] 세종시가 기존 경부선 철로를 통해 일부 운행하고 있는 KTX를 조치원역에 정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곳곳에서 모두 7개의 대형 철도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투입될 예산만 무려 1조992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충청권 고속철도 사업의 핵심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전북연결선이다. 또 일반철도 사업에는 이천~문경 단선전철 등이 포함된 상태다. 먼저 대전북연결선은 곡선이 심한 대전 도심 북측 통과 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54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전 노선이 고속 전용선으로 운행돼 열차 안전성 확보와 속도 향상, 승차감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KTX의 경우 서울~광명역까지 약 15분이나 소요될 정도로 저속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후 대전역까지는 시속 280㎞에서 최대 30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서울~광명역에서 저속 운행되고 있는 것은 수도권 구간 내 기존 철로를 활용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또 대전역에서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KTX 오송역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교차하는 허브역, 행정수도 관문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KTX 오송역 이용객은 89만787명을 기록했다. 2010년 10월 KTX 오송역 개통한 이래 월간 최다 기록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월 기준 2만8천73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또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해 1~5월 KTX 오송역 누적 이용객은 341만9천2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용객이 25.5% 늘었다. 2020년 1~5월 이용객보다는 40.2% 증가했다. 현재 기조가 유지되면 연간 이용객이 862만2천455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9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KTX 오송역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와 2016년 9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정차 횟수가 늘고 2019년 2월과 8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하며 꾸준히 증가하다 2020년 2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그해 연간 이용객은 622만6천9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2020년 연간 이용객은 727만9천814명이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민선8기 청주시정을 이끌 이범석호 출범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범석 당선인은 지난 2021년 8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정년을 6년 남겨놓고 공직을 떠났다. 지난 3월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6월 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공직을 떠난 지 10개월만에 55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청주시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4개 분과로 구성된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와, 현안을 다룰 인수위 산하의 3개 TF팀은 '현안 원점 재검토'를 천명한 이 당선인이 만들어갈 청주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당선인을 만나 시정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주시장 당선 소감은. "먼저 성원해주신 청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린다. 시민들께서 고향 청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만큼, 항상 소통하면서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고, 꿈을 이루기 위해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부시장을 지냈고 충북도청에서 사무관으로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