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천년 역사가 담긴 고찰은 아름다운 풍광, 문화재와 그에 얽힌 이야기, 마음의 휴식을 주는 경내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제천 덕산면에도 고즈넉한 경치와 경건함 속 맑은 기운, 그리고 주지스님(장산스님)의 측은지심 가득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우러진 작지…
[충북일보] 연일 가득했던 미세먼지에 마음까지 답답해지는 기분이다. 꽉 막힌 도심지를 잠시 벗어나 자연 속으로 훌쩍 떠나고 싶었다. 이럴 때 떠오르는 곳이 바로 영동이었다. 영동은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 경관이 우수해 언제든 강산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와인을 맛보며…
[충북일보] 며칠간 봄비가 내리더니 마침내 완연한 봄을 맞은 듯하다. 활짝 핀 꽃이 군데군데 보일 정도로 따뜻한 날씨다. 삼삼오오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 좋은 날씨,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2017년 5월 개장한 진천 화폐박물관이 그 주인…
[충북일보] 제천 곳곳에는 전국적으로 이름 난 사찰들이 가득하다. 사찰들이 위치한 곳에는 제천의 대표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점들도 많다. 맛 좋은 음식도 즐기며 사찰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다. 새해 다짐과 계획을 다시금 되짚어 볼 겸 제천 지역 사찰 3곳을 다녀왔다.…
[충북일보]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아이들과 함께 진천군 진천읍에 있는 보탑사 나들이를 다녀왔다. 보탑사는 만뢰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지난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알려진 곳에 지광·묘순·능현스님이 창건했다.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청주 사람을 닮은 용정동 돌장승 청주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돌장승(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50호)은 그 이름부터 다양하다. 우선 인근 이정골 마을 사람들은 선돌멩이, 수구맥이 또는 돌장성이라 부른다. 반면 학자들은 석불입상, 석상, 미륵불 등으로 부르고 있다. 실제 공식 명칭은 '청주 순치명 석조…
[충북일보]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어느새 끝을 맺고 한결 포근해진 날씨가 됐다.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이렇게 따뜻한 바람이 살랑이는 날씨가 오니,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청주 근교에 있는 명암유원지로 산책을 다녀왔다. 청주 상당구 용…
[충북일보] 겨울향이 채 가시지 않은 요즘이지만, 앞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주인공은 '청와대의 봄'이라 불리는 옛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다. 청남대는 지난 1983년 6개월간의 공사로 완공된 대통령 별장이다. 2003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돼 현재 1천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유명한…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는 현풍 곽씨 효자비(충북도 지정기념물 제139호)와 탑동 5층 석탑(충북도 유형문화재 제25호)에 다녀왔다. 다른 문화재들과 달리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을 오고 가며 언제 한 번 꼭 들리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또 대를 이어 효를 실천하고 이…
[충북일보] 우리나라에는 많은 불상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철불의 수는 적은 편이다. 더구나 한 지역에 보물로 지정된 철불이 3기가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보물로 지정된 철불 3기가 있는 충주로 철불 여행을 떠나보고자 한다. 충주의 보물급 철불 3기는 엄정면의…
[충북일보] 청주에는 다양한 위인들의 터가 많이 있다. 이들이 우리 역사 5천 년을 이어오게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그런 인물 가운데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남한산성'의 주인공인 최명길(이병헌 역) 선생의 흔적도 청주에 있다. 최명길은 지난 1586(선조 19)년에 출생해 1647(인조 25)에 세상…
충북은 전국 자치도 중 유일하게 바다가 인접하지 않은 내륙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종종 바다가 있는 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그리움으로 자라나곤 한다. 하지만 충북에는 바다라고 여기기에 충분히 아름답고 맑은 호수가 도내 곳곳에 있다. 특히 대청댐은 청주 인근에 있어 지리적인 접근…
겨울에도 멋진 계곡, 충북 월악산 송계계곡을 소개한다. 충북 국립공원 3곳 중 하나인 월악산을 가로 지르는 맑은 계곡, 송림이 우거져 그 이름도 송계계곡으로 불리는 곳이다. 사실 겨울계곡은 황량하고 조금 공허해서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곳에는 많은 명소와 역사적 유물들이 계곡 주…
[충북일보] 작년 여름 충북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진천 농다리의 일부가 훼손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간 보수가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눈 덮인 겨울 풍광의 농다리는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어 다녀왔다. 눈 덮인 농다리 풍경이 마치 선계에 들어서는 느낌이다. 봄이나 여름에 보는 것과는 다…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 문화 사랑채 로비에서 제 8회 사진 공모전 '마주보기' 수상작품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 8회 마주보기 전시의 공모 주제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던 추억의 모습들이나 계절별 전경 등을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자유롭…
[충북일보]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계절을 체감할 수 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된 지난 토요일 청주 근교에 있는 겨울캠핑장 '청주키즈캠핑장'을 찾았다. 요즘은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이 많아서 사계절 캠핑장이 운용된다. 한 번 소문이 나면 전국 어디에서든 캠핑을 즐…
[충북일보=청주] 매해 겨울이면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청주 야외 스케이트장이 청주시 주관으로 운영된다. 청주 서원구 사직동 청주야구장 뒤 주차장에 조성돼 수영장 건물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눈이 올만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며 청주 스케이트장의 얼음이 꽁꽁 얼어서 스케이트장을…
[충북일보] 진천에서 가볼만 한 곳으로 진천 종박물관이 있다. 진천 백곡저수지를 곁에 두고 역사테마공원에 조성되어 있는데, 종박물관은 그 중심에 위치해 있다. 백곡저수지 바로 아래 위치하면서 34번국도 옆이라 쉽고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진천 역사테마공원이란 이름으로 크게 조성된 공원…
[충북일보] 연일 강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한다. 이런 추운 날씨에 가족단위로 겨울 여행하기 좋은 곳이 충북 단양이다. 단양은 눈으로 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도 많은 곳이다. 따뜻하게 겨울 여행을 할 수 있는 온달동굴을 추천해본다. 온달동굴은 일 년 내내 16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여…
[충북일보] "캠핑의 꽃은 동계캠핑"이란 말은 경험이 있는 캠퍼에겐 낯선 문구가 아니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캠퍼도 동계캠핑을 떠나는 일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그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겨울 노지캠핑을 즐길 때는 동계침낭에 캠핑용 파워뱅크를 이용…
중국인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곶감을 중국에 팔아주겠다며 자기한테 곶감을 팔라고 했다. 솔깃한 제안이였는데 "중국사람이 한국의 곶감을 알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보다 중국에서 먼저 감농사를 지었다는 사실에 나의 무지함에 박수를 보냈다. 우리나라는 고려 명종 때(1138년) 감 농사…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주시 SNS서포터즈' 40명을 모집한다. 청주시에 애정이 있고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이 가능한 시민이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연령, 성별, 지역 등 제한이 없다. 신청은 청주시 블로그(http://blog.naver.com/cjcityblog) 또는 청주시청 홈페이지 공…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만의 책,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청주시는 2007년부터 1인 1책 펴내기 운동을 시작해 올해로 11회차를 맞았다. 최근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재미있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가 바로 '1인 1책 펴내기 책 전시회'다.…
[충북일보] 지난 24일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렸다. 그런데 첫눈치고 너무 많이 내렸다. 온라인을 통해 진천 초평지의 계절이야기를 종종 보여주곤 했는데 첫눈이 내린 초평지 감상을 빼놓을 수 없다. 초평저수지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있는 저수지로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미…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구 대성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향교 청주향교에 다녀왔다. 청주향교는 전국의 향교 가운데 가장 가파른 언덕에 자리 잡고 있기에 그 만큼 경치도 뛰어나다. 충청북도 도청에서 충북 문화관을 지나 그 위로 향하면 청주향교의 모습이 나타난다. 청주 향교는 조선 초기에 창건한…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