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위치한 봉황리 마애불상군도 둘러 볼만한 하다. 이름에서 풍기듯 바위에 새긴 부처의 형상이 여럿 모여있는 곳이다. 그리 크고 높지 않은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도로변에서도 보인다. 다리옆으로 난 강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마애불의 기초지식을 알고 가게끔 친절한…
충북에 있는 여러 폭포 중 대표적인 폭포를 꼽으라면, 괴산 수옥폭포, 옥천 옥계폭포, 제천용담폭포 그리고 충주 수룡폭포를 일반적으로 떠 올린다. 충주 수룡폭포는 알칼리 온천으로 유명한 앙성온천단지의 진산인 보련산 기슭에 있는 폭포이다. 보련산과 쇠바위봉 사이에서 흘러 내린 물리 한포천을 거쳐…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에 있는 청주 구룡산 장승마을을 다녀왔다. '청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낯선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주말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내비게이션에 구룡산 장승마을을 치면 굽이굽이 깊게 들어가는 산길 사이에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한…
이제 추위는 어느덧 물러가고 따스한 햇살과 기분 좋은 봄바람이 반겨주는 봄이 왔다. 봄이 되면 왠지 새로운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고, 자신을 바꾸고 우리 집을 바꿔보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손쉽게 하는 것이 바로 꽃집에 가서 새로운 화분을 분양받는 일이다. 주변에 꽃집들이 여럿 있지만 그래도 화훼단지를…
[충북일보] 고드름이 밑에서 위로 거꾸로 자란다면? 땅에서 하늘로 고드름이 자라는 신기하고 기이한 곳이 충청북도에도 있다. 그런 기이하고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는 곳은 바로 충북 제천의 월악산 주변에 있는 보덕굴이다. 겨울이 완전히 가기 전, 지금에서만 볼수 있는 귀한 모습을 찾으러 충주를 지나 3…
[충북일보] 영동에 30년 만에 재탄생한 작은 영화관,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을 찾았다. 영동읍 계산로2길 24에 위치한 레인보우영화관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영동문화원 등 문화시설 인근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영화관 바깥에는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시민들의 쉼터와 소통의 공간이 될 것 같다. 영화관에…
[충북일보] 장보는 재미는 마트보다 전통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육거리 시장을 좋아한다. 구경거리가 넘쳐나고 북적북적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청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시골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각종 공산품을 구입할 수 있고, 새벽시장 (일명 도깨비시장)도 서고 있다. 그리고 규모…
[충북일보=청주] 천년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상당산성. 상당산성은 둘레 길이가 4.2㎞에 이르는 석축 산성으로 삼국 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축성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삼국사기)과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충북일보] 벌써 봄기운이 밀려오고 있다. 얼마 전 수안보를 다녀왔다. 그 곳 곤충박물관&농촌교육농장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었다.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개인적으로 곤충을 좋아하고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청주에서 가까운 수안보 곤충박물관에 찾게 되…
[충북일보] 이제 겨울이 막바지다. 2월이 지나고 3월이되면 곧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할듯 하다. 그러면 생각나는 것이 나들이와 캠핑이다. 강가 혹은 바닷가에서 텐트를 펼치고 푸르른 자연을 병풍삼아 가족들과 오손도손 모여앉아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 그보다 행복할 수 없다.…
[충북일보=청주]예쁜 공간 한 편에 앉아 즐기는 커피 한 모금의 여유 어떤가. 청주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여행기분 팍팍 내라고 여권 발급에 도장까지 찍어준다. 어찌된 영문일까. 청주에서 떠나는 맛있는 커피 여행 한박자 천천히 함께 떠나자. 청주에만 있다는…
[충북일보=청주] 청주 가볼만한 곳에서 빠지면 섭섭한 곳.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바로 청주의 명물, 벽화마을 수암골이다. 수암골은 우암산 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곳으로, 허름한 담장에 귀여운 벽화, 꼬불꼬불 골목길, 각종 드라마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제빵왕 김탁…
[충북일보] 비봉산이란 이름도 전국적으로 꽤 많다. 대부분 봉황이라는 전설의 새가 날아가는 모양이라 해서 그렇게 부르고 표기 하는데, 충북 제천에 있는 비봉산도 마찬가지다. 정상부인 머리와 옆 능선이 날개 모양으로 공감이 가는 산 이름이다. 또한 청풍호라는 국내 최대 담수호가 형…
[충북일보] 충북도가 우수공예인과 공예명인을 선정했다. 충북도 우수공예인 선정은 공예인들의 지위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우수공예품 개발을 통한 판로기반 조성을 위한 것이다. '충북도 우수공예인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수공예인 및 우수공예업체 선정…
[충북일보] 보은군 회인면 남쪽에 있는 눌곡리마을에 돌담길과 아름다운 벽화가 있다. 마을 입구, 해바라기가 그려진 방앗간이 마을 입구다. 눌곡리(늪실)마을은 영해 박씨 집성촌으로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으며 옆에 마을 유래비가…
[충북일보]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에는 유명한 산들이 많다. 마치 군웅들이 활거 하는 모습으로 각기 빼어남을 자랑 하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하얀 바위산, 마치 군주의 위엄을 느끼게 하는 희양산이 있다. 희양산 이란 한자어는 햇빛 희(曦)에 볕 양(陽)자를…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