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교육대학교가 환경부 주관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 2014년도 이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39개 국공립대학교 중 1위를 차지했다. 청주교대는 28일 기준배출량 1천톤 이상 기관 중 26.6%의 감축률로 국공립대학 부문 감축실적 1위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상장(환경부장관상)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 담당자 개인표창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저탄소 녹생성장 기본법에 따라 2015년까지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감축할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감축활동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공공부문의 자발적 감축을 활성화하며, 감축목표의 달성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이행실적을 평가,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서원보건소 수곡동 이전 추진위원회(추진위)의 국민감사 청구에 따라 청주교대 국유지 방치 논란에 관한 감사에 착수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주 서원보건소 신축 추진 경위와 청주교대와의 협의 내용, 수곡동 주민들의 집단 민원 등에 관한 자료 등을 시에 요구했다. 이번 감사는 수곡동 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가 청주교대 국유지에 서원보건소를 신축하는 것과 관련, 청주교대에서 반대입장을 내자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이뤄지게 됐다.시는 수곡동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서원보건소를 수곡동 청주교대 인근의 교육부 소유 땅(4천319㎡)으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 2월부터 관리권자인 청주교대 측과 양여 협상을 벌였으나 대학은 '공교육지원센터' 건립 예정지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국유재산법은 일정 기간 행정재산으로 사용되지 않은 재산은 그 용도를 폐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년 동안 땅을 방치한 청주교대의 관리권 행사가 적법한 것인지에 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감사원이 해당 부지와 서원구 보건소 신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결과를 지켜보면서 인근 대체부지를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대에서 도내 12개 대학과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15일 충북대는 오는 20일 개신문화관에서 충북대를 비롯해 건국대, 한국교원대, 청주교대 등 도내 12개 대학과 한국소비자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충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6곳과 유관기관 1곳이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지역 대학생과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는 기관별 채용요강 소개, 직무능력평가표준(NCS)기반 채용방법 소개, 지역인재 취업사례 발표, 모의면접 시연과 컨설팅 등으로 진행된다.이날 설명회엔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국립대 총장선출이 간선제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대학에서 직선제로 돌아서고 있어 도내 국립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도내 국립대들에 따르면 부산대가 총장선거를 직선제로 치르기로 결정한데다 경상대와 충남대 등이 차기 총장선거를 직선제로 기를 것인지를 두고 전체교수를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경상대는 83.9%, 충남대도 76.8%로 압도적인 찬성을 보였다. 충북도내 국립대중 총장선출을 앞두고 있는 한국교원대와 청주대도 직선제와 간선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2월말로 총장 임기가 끝나는 청주교대는 예정대로 하면 현 총장의 임기 만료 120일 전인 오는 30일까지 총장후보자 선정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나 14일 전체 교수회를 열고 현재의 간선제를 선택할 것인지 직선제를 선택할 것인지 논의키로 했다. 한국교원대는 내년 2월말로 현 총장이 임기가 끝남에 따라 후임총장을 간선제로 선출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가 지난 8일 총장후보자 공모를 공고했다. 특히 청주교대의 경우 현재의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나 일부 교수들이 직선제를 주장하고 있어 14일 교수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강원대도 오는 19일과 20일에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직선제 복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올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교수들이 총장직선제를 대부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국립대중 거점 대학인 충북대 교수회도 현 총장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아있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박병우 충북대 교수회장은 "교육부가 총장선출을 대학들이 자율로 결정하게 했으면 한다"며 "천편일률적인 잣대로 기준을 정하고 따라 오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12조의 2에 의하면 대학의 장의 임기만료일 30일 전에 2인 이상의 후보자를 임용 추천하도록 규정돼 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교육대학교 사회과 2학년 학생 25명이 미술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비엔날레를 방문. 현대 공예의 이해와 감상을 위해 왔다는 이들은 담당 도슨트와 함께 기획전, 특별전, 공예페어, 아트페어를 관람. 이 학교 학생 문인수(21)씨는 "인상적이었던 '언폴드-3D프린터'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안목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훗날 교사가 돼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전언./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재정 효율화방안에 대해 예비교사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재정효율화 방안은 교사 정원을 줄이고 시간선택제교사 제도를 도입해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으로 예비교사들은 이를 '돈의 논리를 효율화로 포장한 악행'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전대련)과 청주교육대 총학생회는 16일 오후 청주교대 교육문화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재정효율화 방안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이들은 오는 18일 하루 전국 10개 교육대학 재학생이 동시에 모든 수업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OECD 상위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실현'이란 박근혜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려면 교사 정원을 늘려야 하는데도 정부는 오히려 재정 효율화란 명목으로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며 "교사수급계획을 당장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이어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고,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가속화해 농어촌 공교육을 흔드는 게 효율화 방안이냐"고 따지면서 "돈의 논리를 교묘하게 포장한 교육재정효율화 방안을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또 정부가 지난해 청년고용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도입한 '시간선택제 교사'제로를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특히 "정부는 이 제도가 성공하리라 장담했지만, 현재 운용규모는 30명 안팎에 불과하다"며 "교육현장에서도 외면하는 이 제도를 청년고용이란 핑계로 시행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전대련은 오는 18일 오후 1시 전국 5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도)에서 일제히 시가행진과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다.청주교대 재학생들은 세종시로 행진한 후 교육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내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한국교원대가 평균경쟁률 10대1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2016학년도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선정된 도내 대학별 평균경쟁률은 건국대(글로컬)가 1천83명 모집에 8천173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이 7.55대1을 기록했고, 극동대는 1천12명 모집에 6천206명이 지원해 6.13대1, 꽃동네대는 109명 모집에 231명이 지원해 2.12대1, 영동대는 1천59명 모집에 3천573명이 지원해 3.37대1, 1천793명을 모집하는 청주대는 9천915명이 지원해 5.53대1로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경쟁률은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올라간 것은 장학금 지급액 증가와 교육환경 개선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서원대는 6.99대1로 1천367명 모집에 9천558명이 지원했다. 세명대는 671명 모집에 3천692묭이 지원해 5.5대1을 보였고, 중원대는 998명 모집에 4천122명이 지원했다.국립대인 청주교대는 100명 모집에 923명이 지원해 9.23대1, 충북대는 2천5명 모집에 1만5천764명이 지원해 7.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교원대는 381명 모집에 3천811명이 지원해 10대로 도내 대학중 가장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교통대는 1천480명 모집에 1만96명이 지원해 6.8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내 대학중 가장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청주대 연극학과로 13명 모집에 897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극동대의 연극학과 연기전공이 50.8대1을 나타냈다. 충북대의 경우 66개 학과에서 모집하는 우수인재전형의 경우 13개 학과만 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하고 나머지 53개 학과는 경쟁률이 모두 10대1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우수인재전형은 평균 경쟁률이 14.38대1로 높았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내년도 재정지원제한 대학들이 상당히 약진을 한 모습이 보인다"며 "전통적으로 연극 분야와 항공분야, 간호학과, 의대와 한의대 등과 교원양성 기관에 우수한 인재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각기 다르나 12월 9일까지 최종발표가 마감된다. 합격자의 예치금 등록은 12월11일부터 14일까지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교대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평균 9.23대1를 보였다. 지난 14일 수시모집을 마감한 청주교대는 82명을 모집하는 고교성적우수전형에 886명(남자206명, 여자 660명)이 지원해 평균 10.5대1, 18명을 모집하는 지역우수인재선발전형에 57명(남자 12명, 여자 45명)이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청주교대를 제외한 도내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기간은 대학별로 각기 다르나 최종마감이 15일 밤 10시까지다. 우편접수 등을 포함할 경우 정확한 통계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의 올 6월1일기준 평균취업률이 5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충북도내 대학졸업자중 취업대상자는 모두 2만626명으로 이중 1만997명이 취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알리미가 지난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대학중 취업률이 가장높은 대학은 청주교대로 89.4%였고 이어 중원대 62.5%, 영동대 62.0%, 극동대 53.0%, 세명대 52.7%, 꽃동네대 52.6%, 한국교통대 51.1%, 한국교원대 50.5%, 충북대 48.7%, 서원대 47.8%, 청주대 47.3%, 건국대(글로컬) 46.0% 등이었다. 전문대로는 충북도립대가 가장높은 62.9%를 보였고 이어 충북보과대 60.9%, 대원대 60.6%, 충청대 56.6%, 강동대 55.7% 등이었다. 청주폴리텍대는 83.0%를 보였다. 대학알리미는 '취업통계결과는 올 6월1일을 기준으로 건강보험DB연계 한 것으로 대학측의 조사 없이 공공DB연계로만 이뤄진 조사로 '학교별 취업률'을 산출하지 않으며 상기 자료는 정확한 취업률을 산출할 수 없음'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최종 취업률 통계는 연말에나 나올 것으로 대학측은 전망하고 있다. 취업대상자는 올해 대학졸업자중에서 진학자와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유학생, 건강보험직장가입제외대상자를 제외한 것이다. 취업률 분석결과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의 취업률이 높았고 일반대보다는 교원양성 대학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도내 대학취업률이 지난해보다 올라 간 것 같다"며 "대학측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좋은 취업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교육대학교가 관리하는 국유지에 서원구보건소를 신축하려던 청주시의 계획이 무산되자 수곡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수곡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서원보건소 수곡동 이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청주교대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등을 예고한 뒤 서원구보건소를 수곡동 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추진위는 김기동 청주시의회 부의장, 이완복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31일 청주시청 기자회견에서 열어 "수곡동 주민들의 소망과 기대를 저버린 청주교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주민이 원하는 보건소 부지는 청주교대가 관리하는 국유지로 부지 면적, 위치, 접근성, 활용도 측면에서 보건소 자리로 적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청주교대는 우리가 부지를 알아볼 때 그 땅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며 "보건소 부지로 이용하겠다고 요구하자 뒤늦게 오송역세권에 추진하려던 공교육지원센터를 짓겠다고 나왔다. 사실상 캐비닛 속의 실패한 계획을 떠내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추진위는 "하루빨리 서원구보건소가 이전되길 바라는 수곡동 주민들은 실망으로 허탈할 뿐"이라며 "주민들의 소망과 바람이 외면당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추진위는 청주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수곡동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마련을 위해 사유지 매입, 공원녹지 용도 변경 등을 요구했다.추진위는 "서원보건소 이전지는 반드시 수곡동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부지 선정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면 사업 초기 주민들이 제안했던 땅(공원 부지)부터 우선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오는 2017년까지 청주교대가 관리하는 이 국유지에 129억원(부지매입비 포함) 새 청사를 지어 서원구청 건물 지하에 있는 서원구보건소를 이전할 계획이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백로떼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청주남중학교가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청주남중 운영위원회는 10일 오전 전교직원과 학생회 간부를 비상소집해 개학일을 오는 17일에서 24일로 1주일 늦출 것을 결정해 학교운영위원회에 긴급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어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추후 대책은 오는 17일 '잠두봉 백로 집단 서식지 피해 예방 대책 기구'의 결정을 지켜 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청주남중 학부모와 운영위원회, 총동문회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두봉(청주남중 급식소 옆) 백로 집단 서식지 피해 예방 대책이 2학기 개학(18일) 전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학교급식 거부는 물론 등교 거부까지 고려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청주남중학교는 이날 운영위의 결정에 따라 개학일을 늦춘다는 문자메시지를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발송하고 구체적인 사유와 2학기 학사일정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으로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청주교대는 이날 오전 청주남중의 백로 피해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청주교대 총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현장을 방문해 사태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고 돌아갔다.이 자리에서 학교관계자들은 백로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급식소 주변만이라도 간벌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백로떼로 인한 피해 현장을 둘러본 학부모 이모(40)씨는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 당장 우리 아이를 전학시키고 싶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곽병선(청주교대 16회 졸업생)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모교인 청주교육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곽 이사장은 청주교대(청주사범학교) 16회 졸업생으로 기탁한 발전기금 전액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청주교대 관계자는 "곽 동문이 기탁한 발전기금은 청주교대 후배들이 우수한 초등 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백로떼로 학생들의 수업권을 방해 받고 있는 청주남중학교 인근의 '잠두봉 백로 서식지'의 일부 고사한 소나무가 오는 9월께 간벌된다. 청주시는 철새인 백로가 서식지를 옮기는 9월까지 지켜본 후 '배설물 폭탄'을 맞아 고사했거나 광합성을 하지 못해 말라죽어가는 소나무 몇 그루를 베어내겠다고 밝혔다. 시는 토지 소유자인 청주교대와 협의한 후 산란기가 끝난 백로떼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9월께 간벌키로했다. 청주남중학교와 청주교대 뒤편 잠두봉에는 최근 백로떼가 몰려와 극심한 악취와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다. 남중학교 학부모들은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시와 환경부 등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청원서를 냈다.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대책은 백로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소나무를 베어낸 후 백로가 싫어하는 활엽수로 교체해달라는 것이다.백로 배설물을 뒤집어쓴 상당수 소나무는 고사했고, 백로가 먹다 남긴 생선과 새끼 백로 사체가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는 인근 수십m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백로의 잔털이 교실로 날아들어 천식·비염 등 호흡기 계통 질환을 앓거나 민감 피부를 가진 학생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과 학교는 철새가 옮길 수 있는 전염병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청주교대 역시 학생회관이 서식지 주변에 있어 구내식당에 잔털이 날아드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 교대의 한 교수는 "교대 학생들도 창문을 닫아 놓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고 강의시간에도 소음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지금은 부화한 새끼들이 자라는 시기여서 보금자리인 소나무를 베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철새가 떠난 뒤 간벌하는 방안을 청주교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사단법인 풀꿈환경재단 등 환경단체가 소나무 간벌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청주시 등 관계기관 대표자들이 30일 처음 회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청주시는 이날 서원구청, 수곡1동사무소, 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교대, 남중학교, 자연보호연맹 청주시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자연정화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이 캠페인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배철 청주교대 총장, 최완규 청주교육장, 남기천 청주남중 교장, 청주남중 학부모단체 회장 등이 참여한다. /김병학·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교육대가 2016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대비를 위한 1차 특강을 실시한다.특강은 내달 6일부터 30일까지며 실과관 온샘홀에서 진행된다.특강 대상은 청주교대 4학년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교대 홈페이지(www.cje.ac.kr)를 참고하거나 교육정보원(043-299-067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교육대가 일본 오사카교육대학 교환 유학생을 선발한다.선발 인원은 2명 이내로 지원 자격은 성적 평점 평균 2.75점 이상, 최근 2년 이내 공인외국어(일본어 및 영어) 성적 제출이 가능한 학생 등이다.선발 방법은 제출 서류에 의거해 배점기준에 따라 후보자를 결정하고 필요할 경우 교무위원회 심의를 거치거나 일본어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선발된 학생은 일본 오사카교육대 수업교, 입학금 및 검정료 면제, 학기당 100만원의 유학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유학 기간은 2016년 4월부터 6개월과 1년, 두 가지며 선발된 유학생이 선택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교대 홈페이지(www.cje.ac.kr)를 참고하거나 교무처(043-299-0612)로 문의하면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