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남중 백로 서식지 고사 소나무 9월께 간별

청주시·교육청·청주교대·남중 등 이해관계자 첫 회동

  • 웹출고시간2015.06.29 18:05:08
  • 최종수정2015.06.29 19:11:21
ⓒ 충북일보DB
[충북일보] 백로떼로 학생들의 수업권을 방해 받고 있는 청주남중학교 인근의 '잠두봉 백로 서식지'의 일부 고사한 소나무가 오는 9월께 간벌된다.

청주시는 철새인 백로가 서식지를 옮기는 9월까지 지켜본 후 '배설물 폭탄'을 맞아 고사했거나 광합성을 하지 못해 말라죽어가는 소나무 몇 그루를 베어내겠다고 밝혔다.

시는 토지 소유자인 청주교대와 협의한 후 산란기가 끝난 백로떼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9월께 간벌키로했다.

청주남중학교와 청주교대 뒤편 잠두봉에는 최근 백로떼가 몰려와 극심한 악취와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다. 남중학교 학부모들은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시와 환경부 등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청원서를 냈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대책은 백로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소나무를 베어낸 후 백로가 싫어하는 활엽수로 교체해달라는 것이다.

백로 배설물을 뒤집어쓴 상당수 소나무는 고사했고, 백로가 먹다 남긴 생선과 새끼 백로 사체가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는 인근 수십m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로의 잔털이 교실로 날아들어 천식·비염 등 호흡기 계통 질환을 앓거나 민감 피부를 가진 학생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과 학교는 철새가 옮길 수 있는 전염병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청주교대 역시 학생회관이 서식지 주변에 있어 구내식당에 잔털이 날아드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

교대의 한 교수는 "교대 학생들도 창문을 닫아 놓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고 강의시간에도 소음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부화한 새끼들이 자라는 시기여서 보금자리인 소나무를 베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철새가 떠난 뒤 간벌하는 방안을 청주교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사단법인 풀꿈환경재단 등 환경단체가 소나무 간벌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청주시 등 관계기관 대표자들이 30일 처음 회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청주시는 이날 서원구청, 수곡1동사무소, 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교대, 남중학교, 자연보호연맹 청주시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자연정화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배철 청주교대 총장, 최완규 청주교육장, 남기천 청주남중 교장, 청주남중 학부모단체 회장 등이 참여한다.

/김병학·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