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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남중 백로 서식지' '협의체 구성

시, 백로떼 이동하는 9월까지 전염병 예방 방역활동에 전념

  • 웹출고시간2015.06.30 18:26:47
  • 최종수정2015.06.30 19:16:02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남중 백로 서식지' 처리 문제를 논의할 협의체가 구성된다.(6월 17.18일자 3면, 25일자 2면)

ⓒ 충북일보 DB
이승훈 청주시장은 30일 오전 백로 서식지가 있는 청주남중학교 인근의 잠두봉에서 환경단체 회원들과 자연정화 활동을 벌인 후 "서식지 처리문제를 풀어갈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청주시와 서식지 부동산 소유자인 청주교대,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환경단체, 피해를 보고 있는 청주 남중학교와 청주교육지원청, 남중학교 학부모회 등이 모여 서식지에 대한 처리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김배철 청주교대 총장에게 "8월까지 이어질 산란기엔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활동에 전념한 후 백로떼가 이동하는 9월에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생각"이라면서 "학생들(청주남중, 청주교대)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배철 청주교대 총장은 "어느 한쪽의 견해만 들어선 안될 것 같으니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소독에 집중하고 9월 이후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소나무를 베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백로가 서식지를 이동하면 '배설물 폭탄'을 맞아 말라죽어가는 소나무를 베어내는 것으로 남중학교 학생들이 악취와 소음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남중학교와 청주교대 뒤편 잠두봉에는 최근 백로떼 1천여 마리가 몰려와 극심한 악취와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다.

백로가 먹다 남긴 생선과 새끼 백로 사체가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는 인근 수십m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잔털이 교실로 날아들어 천식·비염 등 호흡기 계통 질환을 앓거나 민감 피부를 가진 학생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남중학교는 백로의 분변과 사체 등을 통해 전염병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청주교대도 급식소가 있는 학생회관에 잔털이 날아드는 피해를 보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회는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시와 환경부 등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청원서까지 냈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대책은 백로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소나무를 베어낸 후 백로가 싫어하는 활엽수로 교체해달라는 것이다.

반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사단법인 풀꿈환경재단 등 환경단체는 "사람과 백로가 공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사실상 간벌에 반대하고 있다.

/김병학·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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