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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떼 또올라"… 서원대 인근 숲 오는 10월 간벌키로

청주시, 서원대 관계자·주민 의견 수렴
백로 이소 시기 맞춰 진행 …서식지 옮기며 집단 민원도 발생

  • 웹출고시간2016.08.03 17:31:44
  • 최종수정2016.08.03 17:31:44
[충북일보=청주] 악취와 소음으로 집단 민원을 유발하는 여름 철새인 백로떼가 날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서원대학교 기숙사 인근 숲이 간벌에 들어간다.
일단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지만 해마다 4월이면 날아오는 백로떼가 또 다른 곳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여 백로떼로 인한 주민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서원대 인근 숲에서 집단 서식하는 백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일 서원대 회의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생 대표, 인근 주민 등 20여 명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원대 측과 주민들은 악취 등으로 여름에 창문도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며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간벌을 시에 요구했다.

시에 따르면 서원대 기숙사 뒤편과 인근 아파트 사이에 있는 숲에 둥지를 튼 백로는 지난 4월 40~50마리였으나 최근 알이 부화하는 등 개체 수가 늘어 1천여 마리에 이르고 있다.

서원대 측과 주민들은 백로로 인한 고통은 호소했지만 백로가 둥지를 떠나는 이소까지는 기다려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내년에 또다시 백로가 둥지를 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0월 초 간벌하기로 했다. 간벌 규모는 추후에 정하기로 했고 비용은 숲 소유주인 서원대가 부담하기로 했다.

1년 전 백로 2000여 마리가 일으키는 소음과 악취 등으로 피해를 당했던 충북 청주 남중학교의 2015년 6월 2일의 모습(사진 위)과 1년 후 모습.

ⓒ 뉴시스
서원대 인근 숲에 날아온 백로는 지난해 청주남중 인근 잠두봉에서 둥지를 틀었던 백로들로 추정되고 있다.

잠두봉 나무들이 간벌 되자 대체 서식지로 인근 숲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여진다. 잠두봉과 가까운 서원대 숲은 백로들이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무심천과 가깝다.

당장 서원대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해결하게 됐지만 내년에 다시 날아올 백로들의 대체 서식지가 어디가 될지는 짐작조차 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에 먹이가 풍부해 백로가 매년 3~4월이면 날아와 8~9월이면 떠난다"며 "주민들의 피해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간벌을 택했지만 해마다 백로로 인한 주민 피해는 장소(서식지)를 옮기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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