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물들이기 박찬승 충북시인협회 이사 사랑의 약속 아근자근 다독여 다시 채근하고 싶었어 새 각시 입술연지 보다 붉어진 네 분신은 황닥불 같은 열기 속에서 잘 익은 홍도보다 붉은 대공을 통해 발산하듯 하늘로 빨강 언약을 구름 띄우고 뜨겁게 익은 돌장광에 실핏줄 같은 뿌리 내려 장독들 틈새를 빨간 모자이크하고 올 첫눈 오는 날 손톱마다 약속의 징표 세워 빨간 조각달 실 웃음지게 해 뜨거운 약속 이루어지라 손가락마다 싸맨 양손 손깍지를 꼭 낀다
오동잎 장현두 충북시인협회 회원 괴산문인협회 회장 그대 수평선 같은 어깨 뙤약볕 잘도 막아 주었지 한 잎 두 잎 누렇게 배를 띄워 보내는 어미 귀뚜라미 소리 멀어지는데
다시 그대 곁에 설 수 있다면 恒礎 김순녀 충북시인협회 회원 소용돌이치고 흘러가는 진흙탕 물은 한여름을 살아내는 버드나무 가지에게 참 미안한 마음으로 비켜 가지요 주렁주렁 열린 과일나무 위로 사정없이 불어오는 태풍은 내 마음이 아니야 하며 눈물 흘려요 빨갛게 익은 고추 대궁을 넘어지고 부러지게 쏟아붓던 장대비 멈추지 못하는 자신이 슬퍼 울지요 봄 햇살처럼 그대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오월의 미풍처럼 그대 속살 매만지며 능선 위에 일렁이는 녹색 물결이고 싶어요 다시 그대 곁에 설 수 있다면
충주에 돌풍이 불다 수연 김성순 충북시인협회 회원 검은 구름 몰려오더니 세찬 비바람 내리친다 우당탕 우박이 지붕을 치고 땅을 치고 구른다 70평생 처음 겪는 재해다 옥수수 나뭇잎이 찢겨나가고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잘려져 날아다닌다 농부의 가슴도 찢어지듯 아프다 막 익어가는 살구나무가 밑동에서 잘려 쓰러지고 커다란 화분들이 마구 넘어져 깨진다 여기저기 하얀 우박이 구르고 쌓인다 발만 동동 가슴 졸이며 유리창 너머로 그저 바라다볼 뿐 하늘이여 하늘이여 이 어인 광풍입니까 어이합니까 어이합니까 멈춰주소서!
볼링장에서 김선중 충북시인협회 감사 볼링장에 갔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 몇 말고는 십 년 전 그대로 같은 폼으로 볼을 놓는다 사 패를 하면 어떠랴 폼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패한 사람에게 찔러주는 지폐 전승한 날 음료수를 사고 싶다 공을 따라 흐르는 정 뒤풀이가 없다는 거 몰려다니던 시절은 갔다 기분 좋으면 한잔 사고 어떤 때는 다투기도 하던 사람들 다시 모여 공 굴러가는 것 보며 환호하고 사람마다 다른 길을 간다 잘못 던진 공 아쉬워하며 반복되는 말들 숨김없는 무의식 신호 말없이 공을 굴리고 싶다 이미 놓은 공 아쉬움 없이 가듯이 내 길을 따라 굴러가고 있다
골동품 강성일 충북시인협회 회원 모두가 버리고 간 유산 먼지든 바람이든 껍질이든 결코 버릴 수 없는 둥지 차라리 못 박은 사명이다 때로는 철학과 이념에 취해 줄곧 외길을 내젓다가 오선이 엉킬 때는 정수리에 퍼붓는 새소리 선율이여 새벽마다 날아와 내 가슴 점점이 소음을 쪼아 곧은 사철의 기둥 위에 파란 불을 켠 나날 모두가 버린 시간의 들녘에서 파닥이는 숨결이여 맥박이여 언제까지나 꺼질 줄 모르는 이삭 같은 촛불로 한 시대의 온기 그 천향을 품고 있으리다
그해 여름은 폭 익었는가! 김동원 충북시인협회 회원 시방 굴뚝엔 저녁연기 고불고불 기어오르고 옥시기 익는 냄새 왼 동내 진동하겠네. 범바우 상머슴 지개에 걸머진 긴 그림자 앞 누렁이 발목 고단하겠네? 도랑가 개구락지 박박박 뒤집어지면 개똥불 껌뻑껌뻑 등을 날리고 우리 순이 속 타겠네 벅에서 진지 장만 땀범벅 어머이! 등때기 땀띠 나면 어쩌면 좋아
기다림 김기남 충북대 명예교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그때는 그것이 왜 그토록 먹고 싶었을까? 엄마에게 졸랐으나 "지금은 안 돼. 먹으면 큰일 나" 기다리기로 하였다 한 달, 두 달, 석 달... 어느 날 엄마의 사랑스런 말씀 "오래 기다렸지? 이젠 먹어도 된단다" 어린 시절, 내 눈을 그토록 유혹했던 조그맣고 탱탱했던 그것이 어느 새 큼직하고, 먹음직스런 홍시 감으로 바뀌어 있었다 기도하는 마음 이제는 알 것 같다 기다림 후에 가장 좋은 열매가 온다는 것을!
매미 이상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매미가 한 여름을 겁도 없이 찢어내고 있다 더위의 음률을 나무에 꽂고 오랜 날 기어 다니던 서러움에 몸을 뚫고 나온 날개 한 맺힌 목청을 허공에 대고 마구 토해내며 또 토해내고 있다 그래 울어라 더 맘껏 울어라 울지도 못하는 연륜의 책임이 무거워지면 철없던 시절 맘껏 떼쓰며 울던 때가 화양연화였음을 알게 되리라
까만 하늘 황미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하늘이 까맣다 언제부터 그랬을까 하늘에 푸르름을 소리로 먹어 버렸다 까악, 까악 검은 줄 사이마다 녀석들은 줄을 맞춰 울고 있다 아낙네 낯선 손이 허공을 맴돌고 허이,허이 새어나오는 호통에 날아오르는 녀석들 다시금 돌아앉는다 하늘은 온통 검은 빛 하늘에 푸르름을 소리로 덮어 버렸다
모든 것에 대한 예의 김경인 충북시인협회 부회장·충주지회장 모든 것이 시가 되는 계절 어디라도 가주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계절에 대한 예의 아닐까 정성으로 식탁에 올려진 요리들 골고루 먹어 주어야 하는 것도 음식에 대한 예의일 것이고 출동 준비 마친 옷들을 한 차례씩 입어주는 것이 적어도 옷에 대한 예의 아닐지 재래시장에서의 정감 있는 흥정이야말로 관심을 보이는 물건에 대한 예의 아닐까 담벽을 허물고 창문을 내고 소통하는 것도 수줍게 내미는 미소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지금 이곳에 내가 머물고 있는 것도 내 마음에 대한 진정한 예의일지니
상사화 김경식 충북시인협회 회원 누구일까 오늘 만난 얼굴은, 붉은 입술 가쁜 숨결 달뜬 그 목소리도 참말 그대의 것이었을까
달빛 좋은 강변에서 류상필 충북시인협회 회원 유정함이 병이 되어 달빛 좋은 강변을 서성이는데 월향에 취한 수양버들 제 모습을 희롱하며 즐기네 이제 가리 강바람에 흩날리는 은발을 쓸어 올리며 가망 밖의 옛 꿈들을 불러 모아 내 청춘을 위로하듯 네가 숨 쉬는 그리움의 강을 거슬러 오르는 몽인이여!
농다리 연가 보연 박혜진 충북시인협회 회원 한 많은 시간들을 뒤로한 채 다시금 첫사랑 여운으로 남아 있는 흔적들 힘들 때나 아플 때 선물 같은 추억들 든든한 울타리로 다가온 그대 마음 그대와 나 믿음은 설레는 마음 조각 바위마다 새겨진 행복한 농다리길 농익은 사랑으로 서로를 아껴주며 배려하며 사랑한 보배로운 인연 끈 과거의 아픔 잊고 농다리 걸음마다 손잡은 그대 떨림 농다리 세레나데
큰 바람 김영희 충북시인협회 회원 고요한 시간을 둘둘 말아 태풍이 지나가고 또다시 고요해지고 화난 태풍에 매를 맞은 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넋이 나갔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갔는지 발자국만 공룡처럼 남기고 오늘은 시치미 뚝 뗀 하늘에 흰 구름만 능청능청 불러들인다
8월 장광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폭염에 태양이 영원히 여름일 것처럼 무섭게 내리쬐고 있습니다만 곧 저물어갈 여름 8월의 나무그늘 아래 서면 시원한 바람이 일겠지요. 그래서 조금은 견딜만하단 생각이 들겠지요. 8월에는 폭염 속에서 땀 같은 눈물을 흘리는 누군가에게 쉬어갈 나무그늘이 되어줘야지 하며 8월의 첫 걸음을 떼어봅니다.
산막이 옛길 서용례 충북시인협회 회원 굽이굽이 휘돌아 가는 길 푸른 강물에 소소한 이야기를 적어두고 또 적다보면 넓은 길은 넓은 대로 좁은 길은 좁은 대로 다투지 않고 걸어가는 산막이 옛길에선 바람도 구름도 입단속 시켜라 자연을 함부로 말하지 마라 천상에서 내려앉은 연화담 관음보살 닮아가라 하고 물소리 가득한 호수에 연리지 사랑 익어가는 산꼭대기 운무는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으라 한다 산막이 옛길에 서면 새처럼 날개가 돋는다 구름처럼 하얗게 웃을 수 있다 바람처럼 비탈도 내달릴 수 있다
옛집 2 갈빛 김명자 충북시인협회 제천단양 지회장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음에 괜스레 부끄러워 빨갛게 홍조를 띠는 앉은뱅이 자두나무 그위에 몹시도 반가운 말매미 한 마리 그리움의 정한을 깊은 계곡 폭포수처럼 쏟아놓는다 주인 없는 마당에 파란 이끼를 뒤집어쓴 7월이 하얀 거품을 내며 뒹굴고 있다 누굴 기다리는지…
해운대 아침 안애정 충북시인협회 사무국장 충주 문향회 회장 보이지 않는 수평선이 파도 소리를 끌고 오고 흰 모래가 들어오는 푸른 파도를 안고 파도가 파도를 부르고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해운대 발길 멈추니 빛 내림으로 바다가 눈을 뜬다 바다가 윤슬에 반짝인다
도라지꽃 조이안 충북시인협회 감사 엄동설한 뿌리에 숨겨놨던 다섯 닢 보자기 오 각 보자기 속 묶어 둔 기다림 주체할 수 없어 빵 터트리니 요로코롬 멋진 물건 꼭꼭 숨기고서 누굴 기다렸는고
바다는 기억한다 원상규 충북시인협회 이사 한 시간쯤 뛰어가면 다다를 것 같은 수평선 넘실넘실 밀려오는 파도 인류와 더불어 살아온 숨소리 인생사를 밟고 떠내려온 쓰라린 흙탕물 철써덕 철써덕 발밑까지 다가와 하나하나 지우고 또 지운다 아 저것은 지우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중이다 아마 바다 밑 창고에는 기구한 사연들이 가득 쌓여 있을 것이다 나의 보따리도 당신의 보따리도 홀로 해변을 거닐다 보면 싸한 추억들이 쓰적거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바다가 창고 문을 열어놓았기 때문이다
장대비 한상우 충북시인협회 회원 빗줄기가 여름 나절을 받아쓰는지 뜬 눈이다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다 이름조차 쓰지 못하고 밤 하늘만 떨어뜨린다 핏발 같은 땡볕에 커튼을 쳤던 장대 같은 한 소절 녹슨 난간에 멍울 앉히는 배부른 궁핍 허기로 배를 채우는지 무뎌진 창 들고 굽은 허리를 찌른다 빗소리 타는 능소화 젖 망울지고 꽃잎 울고
은물결 금물결 대청호 장병학 충북시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장 샛별이 총총 빛난다 밤새껏 물속에서 펌프질하네 이른 새벽녘부터 파아란 대청호 물위로 퐁퐁 솟는 물안개 꽃송이. 온 세상 어둠 걷히면서 새소리 물소리 리듬타는 뽀오얀 안개꽃 형제들 대통령 쉼터 청남대까지 한폭의 수채화 은물결 금물결. 찬연한 아침 금빛 햇살 온 세상을 환하게 꿰뚫는다 금물결 은물결 물기둥 꽃송이 대청호 산등성이 위로 슬금슬금 뒷걸음질하며 하늘나라로 나들이 떠난다.
도라지꽃 정여원 충북시인협회 회원 그냥 그리워만 해야 합니다 불러도 안 되고 더더욱 가슴에 담아서도 안 됩니다 다가가서도 안 되고 들켜서도 안 됩니다 먼발치에서 가슴 졸이며 이내*처럼 바라보는 것 그것만이 허락된 사랑 그래요. 딱 한 가지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건 가만히 그 이름을 그루잠* 속에서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부를 수 있다는 것 * 이내 : 낮과 밤이 교대하는 시간의 하늘 * 그루잠: 깼다가 다시 드는 잠
플라타너스 정진헌 충북시인협회 이사 건국대 교수 장마가 시작되면 플라타너스는 서로의 상처를 나누어 가진다 쏟아지는 빗방울의 무게가 힘겨운지 가지마다 잎새들을 펼쳐놓고 넉넉한 품으로 아픔을 나누어 가진다 아침이면 맑은 햇살 가지 사이사이 풀어헤쳐 젖은 몸을 말리며 또다시 그늘을 내려 벌레들이 살 수 있는 집을 짓는다 방을 만든다 진물이 나고 발등이 갈라져도 울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세상 살아가는 길이 있고 보금자리와 양식을 나누어주는 후함이 있다 수더분함이 있다 오늘도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 채 집을 짓는다 방을 만든다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무던함으로 빈자리를 채워갈 누군가를 기다리며 그렇게 제 몸을 도려내고 있다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