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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15 14:52:08
  • 최종수정2023.08.15 14:52:11
기다림
     김기남
     충북대 명예교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그때는 그것이
왜 그토록 먹고 싶었을까?
엄마에게 졸랐으나
"지금은 안 돼. 먹으면 큰일 나"

기다리기로 하였다
한 달, 두 달, 석 달...
어느 날 엄마의 사랑스런 말씀
"오래 기다렸지? 이젠 먹어도 된단다"

어린 시절, 내 눈을 그토록 유혹했던
조그맣고 탱탱했던 그것이
어느 새 큼직하고, 먹음직스런
홍시 감으로 바뀌어 있었다

기도하는 마음
이제는 알 것 같다
기다림 후에
가장 좋은 열매가 온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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