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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전망 5개월 연속 악화

중기중앙회, 2월 경기전망지수 발표
제조업 79.3·비제조업 73.8
경영애로 1순위 '내수 부진'

  • 웹출고시간2024.01.30 17:56:06
  • 최종수정2024.01.30 17:56:06
[충북일보] 내수 부진 장기화로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보면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2,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달 대비 2.1p 하락한 75.4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9월(83.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p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달 대비 2.4p 하락한 79.3, 비제조업은 1.9p 하락한 73.8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목재·나무제품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및통신장비 △1차금속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반면 △기타 기계·장비 △음료 △인쇄·기록매체복제업 △전기장비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은 71.7, 서비스업은 74.2로 모두 전달과 비교해 각각 1.5p, 2.0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운수업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 △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 △도매·소매업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항목별로 전망치는 고용 수준(95.3→95.0)을 제외하고 △내수 판매(77.1→74.7) △수출(79.7→76.3) △영업 이익(75.9→72.4) △자금 사정(76.3→76.2) 모두 전달과 비교해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복수 응답)는 △내수 부진(62.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업체 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 상승(2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내수 부진(61.0→62.0) 응답 비중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업체 간 과당경쟁(35.3→33.4) △인건비 상승(47.7→46.2) △고금리(27.0→25.8) △원자재 가격 상승(32.7→29.6) 등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판매 대금 회수 지연(19.2)은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달 대비 0.5%p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9.3→68.6%)은 전달보다 0.7%p 하락했으며 중기업(76.8%→76.6%)은 전달에 비해 0.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72.0%→71.2%)은 전달 대비 0.8%p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5.2%→75.7%)은 전달보다 0.5%p 상승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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