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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29 13:51:00
  • 최종수정2024.01.29 13:51:00

내륙 한 가운데인 영동군에서 만감류 3종(천혜향·레드향·아스미)을 생산해 눈길을 끈다. 천혜향을 수확하는 심천면 이병덕 씨 부부.

ⓒ 영동군
[충북일보] 제주도에서만 주로 생산했던 만감류 3종(천혜향·레드향·아스미)을 내륙 한가운데인 영동군에서도 재배해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심천면의 이병덕 씨, 추풍령면의 김동완·김태완 씨는 신소득 작물 육성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올해도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해 '과일의 고장 영동'의 또 다른 모습을 알리는 중이다.

모두 지난 2018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개발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농가들이다.

이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신기술을 습득에 열정적이어서 '신 농업인'으로 통한다.

부지런함과 정성으로 제주도에서 생산한 과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천혜향, 레드향, 아스미(수라향)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했고, 이번 겨울에도 한창 출하에 한창이다.

심천면에서 '천혜향'을 재배하는 이병덕 씨는 3천96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9톤 이상 수확을 예상하고, 추풍령면의 김동완·김태완 씨도 각각 3천300㎡ 규모의 농장에서 '레드향' 2톤, '아스미(수라향)' 7톤 정도 수확을 기대한다.

농가의 열정과 군의 든든한 지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과일 생산 기반을 갖추고 과일의 고장인 영동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보급과 맞춤형 농가 지도를 통해 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과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행정적 지원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아열대 재배 농업인 육성과 기존 재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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