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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전·현직 시의장 대학설립 놓고 이견

국공립대유치 여론 띄우기
이순열 의장 세종'시립'대 필요성 제기
상병헌 전 의장 "뜬금없는 의견" 비판
세종'국립'대 설립방안 제시

  • 웹출고시간2024.01.28 14:03:07
  • 최종수정2024.01.28 14:03:13

세종시의회와 새로운 생각연구소가 지난 24일 개최한 세종국립대학 설립·유치 방안 공동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전·현직 의장이 지역대학 설립주체를 놓고 이견(異見)을 드러내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시의회 '대학캠퍼스유치특별위원회'는 지난 24일 '새로운 생각연구소'와 함께 세종국립대학 설립·유치 방안에 대한 공동토론회를 열어 본격적인 여론 띄우기에 나섰다.

이순열 시의장이 지난달 '세종시립대학'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지 1개여 월 만이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세종'국립'대학 설립·유치 방안으로 이 의장이 주장한 '시립'대학과 설립주체가 다르다. 다만, '사립'이 아닌 '공립'이라는 의미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발제를 맡은 최병욱 한밭대 전 총장은 이 자리서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국립대 필요성과 세종시의 대학유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유우석 해밀초 교장은 '세종의 교육현황'을 제시한 뒤 가칭 세종행복교육재단 공동설립, 세종고등교육협력기금 공동조성을 통한 세종지역 고등교육 발전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세종시의회 전 의장이었던 상병헌 의원은 '세종시 대학유치 현황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수도권대학 세종유치, 국·공립대 통폐합본부 유치, 국·공립대 신설 등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유치방안을 발표했다.

상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원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권 국립대학을 통·폐합한 뒤 세종으로 이전·재배치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화 방지와 행정수도 기능에 적합한 인재양성, 충청권 메가시티와 연계한 우수인재 수급, 지역 청년인구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세종에 대학설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의장의 '세종시립대'설립 방안에 대해서는 "뜬금없는 의견"이라며 대립각을 세운 뒤 "세종시가 시립대학 설립과 운영을 맡아야하는데 재정 부담이 커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비판했다.

상 의원은 2020년 세종시 처음으로 '대학캠퍼스유치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학창시절을 보낸 아이들이 고향에 있는 대학에서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길"이라며 대학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여기서 특별히 시립대학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의장은 지난해 12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고등학생이 지역대학을 졸업하고 지역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자립형 균형발전' 모델로 세종시립대를 거론했다.

이 의장은 "세종시에 대학 3곳이 있지만 정작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육성과 지자체의 철학을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며 "행정수도에 걸맞은 인재육성과 지역특화학과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세종시립대가 필요하다"고 공론화를 강조했다.

세종시립대 설립을 통해 지역인구를 유지하면서 인재유출을 막고, 지방소멸 방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전·현직 의장이 이처럼 사립이 아닌 공립 지역대학 설립·유치에 공감하면서도 설립주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로 비쳐지고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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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