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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 걱정 '끝'…영동군, 친환경 종합분석실 건립

  • 웹출고시간2024.01.30 14:12:06
  • 최종수정2024.01.30 14:12:06
[충북일보] 영동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친환경 종합분석실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58억 원을 들여 영동읍 부용리 군 농업기술센터 인근 920㎡에 농산물 안전분석실, 토양 검정실, 가축분뇨 분석실 등을 갖춘 '영동군 친환경 종합분석실'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질량분석기 등 10여 종의 정밀 분석 장비를 갖추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잔류농약 463가지 성분을 분석한다.

출하를 앞둔 지역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지원해 부적합농산물 출하로 인한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로컬푸드 매장, 공공 급식 등 유통단계 농산물의 안전성도 사전 관찰할 수 있다.

토양 검정실은 토양산도, 유기물, 석회 소요량 등 양분상태를 분석해 작목별 필요 시비량을 무료로 알려준다.

또 가축분뇨 분석실은 축산분뇨의 썩은 정도, 함수율, 염분 함량 등을 측정한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 대상 축산 농가는 6개월에 1회, 신고 대상 축산 농가는 연 1회 퇴비 썩은 정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한 뒤 적합 판정을 받고 농경지에 살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종합분석실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농가에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원스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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