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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사업 문제점 심각"

이순열 의장 "빛 좋은 개살구" 지적

5년 동안 '상용화' 1곳에 그쳐
자율주행 관련 기업유치도 소극적
자체계획 없이 정부주도 사업에만 의존

  • 웹출고시간2024.01.29 13:59:20
  • 최종수정2024.01.29 13:59:20

세종시의 자율주행버스 오토노머스 a2z 아폴로900.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세종시의 자율주행사업에 대해 "빛 좋은 개살구"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지난 28일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사업 자료를 공개하면서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세종시의 행정무능을 질타했다.

이 의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 참여기업은 모두 7곳으로 2019년부터 12개 구간에서 실증했다. 현재 테스트 중인 구간은 4곳이다. 이 가운데 유료상용화 구간은 대전~세종~오송 단 1곳에 불과하다.

또한 세종시의 자율주행사업은 중기부·산업부·국토부가 주도하는 △국가혁신 융복합단지 사업 △R&D 규제자유특구사업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연구개발 등 국가사업에 참여해 협력예산과 테스트 공간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순열(오른쪽) 세종시의장이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문제점을 점검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
세종시가 5년간 자율주행기업과 협업해 테스트나 상용화를 시도한 곳은 도심공원(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과 종합청사(세종정부종합청사 순환) 뿐이다. 현재는 도심공원 구간만 운행 중으로 올해 6월이면 해당 사업도 종료되지만 이후 계획은 전무하다.

이 의장은 "국토부와 세종시가 공동으로 실증 중인 구간은 '국립세종도서관~종촌고'와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이라며 "'시청~국책연구단지' 구간은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플랫폼운영 사업을 맡은 오토노머스 기업이 테스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국·시비 92억 중 시비 20억8천만 원을 투입했다.

이 의장은 "세종시가 직접 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을 주도했거나 성장시킨 사례를 사실상 찾기 힘들다"며 "5년간 20억여 원을 투입해 얻은 성과물치고는 초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기업 유치나 직접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 노력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자율주행 관련 기업유치 실적과 실증데이터 활용현황·계획, 기존 테스트 구간 자율주행차 운영·도입 계획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담당부서는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장은 "상용화 테스트 중인 BRT구간(A2·A3) 노선을 제외하면 자율주행차를 찾기 힘들다"며 "무려 5년 가까이 12개 구간에서 실증을 했는데도 상용화구간이 단 1곳에 불과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비지원이 종료되면 참여기업마저 세종을 떠나지 않겠느냐"며 "세종시는 자율주행기업 유치에 소극적인데다 지원과 투자는 물론 축적된 데이터 활용 계획조차 없어 사실상 방치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순열 의장은 "국가사업에 편승할 뿐 체계적인 기업지원과 육성계획도 없어 세종시보다 뒤늦게 시작한 타 시·도에도 뒤쳐지고 있다"며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을 피하려면 기존 테스트구간에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려는 확고한 목표설정과 추진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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