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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과정' 유네스코 유산 등재 추진

행복청, 6월 연구용역 착수·내년 신청
도시건설 성공비결 전 세계 공유

  • 웹출고시간2023.06.13 16:03:51
  • 최종수정2023.06.13 16:03:51
[충북일보]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시) 건설과정이 담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건설과정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기록유산은 국제목록과 그 산하에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아랍, 유럽·북미, 남미·카리브해 등 지역위원회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으로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승정원 일기', '직지심체요절',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등 18건이 등재돼 있다. 아태지역 목록에는 '조선왕조 궁중현판', '삼국유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등 6건이 이름을 올렸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과정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서 핵심가치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등재 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 6월부터 선행 기초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기록물 수집과 관계기관 협업, 학술토론 등을 거쳐 등재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행복도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국가계획도시로 인도네시아, 몽골, 이집트 등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국가들로부터 성공적 벤치마킹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행복도시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우리나라 도시건설의 경험과 기술역량, 축적된 전문성 등 성공비결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은 행복도시의 독창적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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