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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매립장 유치 지역 나올까

오는 24일 마감 종료…현재까지 신청서 접수 없어
시 "신청지역 최소 1곳 이상 있을 것" 기대

  • 웹출고시간2014.12.16 19:56:17
  • 최종수정2014.12.16 19:56:17
청주시 2매립장 입지 후보지 4차 공모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유치 지역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3차 공모 무산 뒤 자격조건을 완화해 4차 공모에 나선 청주시는 마감일인 오는 24일까지 신청지역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달 '신청 후보지 부지 경계 기준 반경 2㎞ 이내 거주민 70% 이상 동의와 토지 소유자 70% 이상 매각 동의'로 돼 있던 응모 조건을 '후보지(법정 동·리)에 주민등록을 둔 가구 주의 70% 이상 동의와 토지 소유자의 50% 이상 매각 동의'로 완화했다.

16일 현재 청주시에는 매립장 후보지 신청서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시는 매립장 후보지 신청 전부터 유치 반대 등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마감일인 24일 신청서가 접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청지역은 최소 1곳 이상, 가능할 경우 2곳 이상이 유치 경쟁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청지역이 1곳이더라도 매립지로 결정되진 않는다.

입지신청 후보지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그 결과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를 선정하게 된다.

매립장에 선정되면 40년 동안 매년 최대 10억원의 주민지원기금, 주민편익시설 건립비 50억원, 주민숙원 사업비 50억원(5년간 균분 지원) 등 두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2매립장은 670억원이 투입되는 지붕형 매립시설로 악취 발생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랫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만큼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차 공모마저 무산될 경우 임의 지정도 검토해야 할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현 강내면 학천리 광역매립장은 오는 2019년 폐쇄가 예정돼 있어 늦어도 내년 하반기를 입지를 정해 2017년 2월 착공을 해야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다.

2매립장에는 청주에서 발생하는 불연성(1일 평균 배출량 96.3t) 쓰레기와 가연성 쓰레기(1일 평균 배출량 197.6t)를 소각하고 남은 재 등이 묻히게 되는데 매립장 준공이 더뎌질 경우 이들을 처리할 대체 매립장 등 방법이 없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혐오시설은 주민의사를 반영한다는 '청원·청주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따라 그간 2매립장 입지 선정이 추진돼 왔다"며 "현재 최소 1곳 이상이 신청서를 내고 유치 경쟁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4차 공모마저 무산된다면 상생발전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입지 선정 방식 등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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