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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매립장 예산, 3수만에 시의회 통과

예결위 부활 64억6천여만원 우여곡절 끝 표결
시, 오는 2019년 3월 착공 2021년 6월 완공 목표
시민단체 "노지형 매립장 조성 중단시킬 것"

  • 웹출고시간2017.09.19 20:50:08
  • 최종수정2017.09.19 20:50:08

19일 열린 청주시의회 29회 임시회 3차본회의에서 2매립장 예산과 관련한 수정안 처리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쓰레기 매립장 조성 사업비가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시의회는 19일 29회 임시회 3차본회의에서 2매립장 예산 64억6천여만 원을 가결했다.

이로써 수개월 답보상태에 빠졌던 2매립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2매립장 예산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한 관련 예산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의원이 이의를 제기해 또 다시 표결이 진행됐다.

한 의원은 2매립장 예산을 삭감하는 수정안을 냈다.

시의원들은 수정안 투표 방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황영호 의장이 무기명 전자투표를 제안했지만, 민주당 서지한·김용규 의원이 기명 투표를 요구했다.

결국 수정안 처리에 대한 기립 투표에서 20대 18로 무기명 투표가 결정됐다.

이어 진행된 수정안에 대한 표결에서는 찬성 17표, 반대 20표가 나와 수정안은 부결됐다. 의원 1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무효 처리됐다.

2매립장 예산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1월 설계 용역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키로 했다.

실시설계가 나오면 입찰 공고를 통해 공사 업체를 선정하고, 2019년 3월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1년 6월이다.

2매립장은 부지 25만㎡, 매립용량 110만㎥ 규모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에 조성된다.

조성방식은 '노지형'이다.

'지붕형'을 주장한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청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 "청주시의 막무가내식 갈등유발을 중재하고 조정해야하는 청주시의회 역시 주민의 환경피해와 의견을 무시하고 청주시의 노지형 쓰레기 예산을 그대로 통과시켰다"며 "청주시의회도 청주시와 마찬가지로 갈등유발자로 전락한 것으로, 청주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청주시의회는 존재 의미를 잃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청주시의 쓰레기매립장 노지형 전환 과정의 문제를 확인해 문제가 있을 경우 노지형 매립장 조성을 중단 시킬 것"이라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도 청구해 2쓰레기매립장 노지형 전환의 문제점을 밝혀낼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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