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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 매립장 특혜 의혹 업체와 해외여행 '논란'

4월 임시회 직전 ES청주 관계자와 필리핀 여행
민 "한국당 의원이 약점 잡아 노지형 찬성 강요"

  • 웹출고시간2017.05.16 20:59:49
  • 최종수정2017.05.16 21:03:08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쓰레기 매립장 조성방식 변경과 관련해 줄곧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이 해당 업체 관계자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16일 열린 27회 시의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가 파행을 겪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날 민주당 한병수 의원은 조례안 심의를 위해 열린 상임위 회의 직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자유한국당 소속 안성현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요지는 안 위원장이 신언식 의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

안 위원장과의 언쟁 끝에 민주당 의원들 4명이 퇴장했고, 결국 이날 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이 최근 다녀온 해외여행에 대한 전말이 드러났다.

신 의원은 지난달 17일 26회 임시회가 열리기 직전인 10~14일 4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신 의원을 포함해 총 3명이 다녀왔는데, 여기에는 ES청주 관계자 2명이 동행했다.

ES청주는 신 의원의 지역구인 오창의 폐기물 처리업체이자 2매립장 건립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다.

특히 신 의원은 2매립장 조성방식이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 추진된 이후 지속적으로 ES청주 폐기물 사업 인허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다.

여기에 이들의 해외여행 직후 열린 26회 임시회의 최대 쟁점은 2매립장 논란이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신 의원의 해외여행 사실을 확인한 뒤 신 의원을 불러 그의 오해가 살만한 처신을 나무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매립장 예산 심의를 앞두고 신 의원에게 노지형 방식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는 게 안 위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신 의원은 안 위원장이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노지형을 노골적으로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의원은 4월19일 열린 상임위 심의 직전 안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노지형 반대 의사를 전달했고, 안 위원장이 역정을 낸 과정을 녹취해 동료 의원들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친구와 머리 식힐 겸 여행을 다녀온 것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여행지에서 2매립장과 관련해 서로 얘기를 나누지도 않았고, 술자리나 카지노에도 동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이 노지형에 협조하지 않으면 해외여행에 대한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 위원장의 발언을 '협박' 또는 '공갈'로 보고 16일 회의에서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안 위원장은 "신 의원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한 뒤 결자해지 차원의 결단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함구하고 있었는데, 되레 신 의원이 작반하장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안 위원장과 신 의원의 통화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진위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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