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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매립장 입지 결정 놓고 '민민 갈등' 심화

매립장 유치 찬성위 "공정 조사 통해 입지 선정하라"

  • 웹출고시간2015.08.10 16:11:44
  • 최종수정2015.08.10 19:30:13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 2매립장 건립을 놓고 매립장을 유치하려는 주민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10일자 4면>

1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 2쓰레기매립장 유치찬성추진위원회가 공정한 용역조사를 통한 매립장 입지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청주시에 2매립장을 유치하기 위해 신청한 곳은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2곳으로, 신전동의 경우 주민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신전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전동 2쓰레기매립장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유치 추진위)'는 10일 오후 1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장 유치에 반대하는 신전동 쓰레기매립장 건립반대 추진위원회(이하 반대 추진위)의 주장을 반박했다.

반대 추진위는 지난 7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전동에 쓰레기매립장을 건립하는 것은 청주 발전의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주민 1천명의 의견서를 시청 자원정책과에 제출했었다.

유치 추진위는 "강서·가경지구 주민들은 명확한 (반대)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며 "신전동 매립장 입지 선정 반대 여론몰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매립장 건립 반대추진위원회가 청주시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입지선정을 방해하고 있다"며 "어느 누구의 외압에 의해 (매립장의)입지가 결정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영향권 밖에 있는 주민의 반대를 입지선정 심사에 반영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유치 추진위와 반대 추진위의 갈등은 지난달 23일 청주시가 강서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 '2매립장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며 설명회가 무산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악화돼 왔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매립장을 유치 신청서를 낸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2곳을 대상으로 지질, 환경, 교통 등 장단점을 분석한 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오는 10월 두 곳 중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매립장은 기존 학천리 광역매립장이 오는 2019년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건립이 추진돼 왔다. 2매립장 시설용량은 220만㎥로, 사업비는 67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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