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노지형' 시의회 '지붕형' 고수 답보상태
내달 열릴 행감 관건… 2회 추경서 판가름날 듯
2019년 사업 완료 불투명… "머리 맞대야" 지적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마을 포장 공사를 둘러싸고 공무원과 민간 건설업체 대표가 서로 다른 폭행 주장을 내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동군지부가 13일 지부 홈페이지에 성명을 게시하며 알려졌다. 노조는 "공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 문제"라며 영동군과 경찰, 군의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점심 무렵 영동군 학산면 면사무소 인근에서 발생했다. 노조는 "지역 건설업자가 공사 금액 문제로 담당 공무원을 특정 장소로 불러낸 뒤, 폭언을 하고 얼굴을 가격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공무원은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를 호소해 병가를 내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이번 일을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폭력"이라고 규정하며 "근무시간 여부와 관계없이 공직자라는 이유로 폭력에 노출되는 상황은 공직사회 전체의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사 하도급을 맡았던 건설업체 대표 A씨는 다른 주장을 내놨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애초 담당자로부터 공사비 규모를 1천700만~1천800만 원 수준으로 들었으나, 설계 내역서에 1천100만 원으로 기재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주시 신니면 향촌1리가 국토교통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마을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충주시는 신니면 견학리 향촌1리마을 일원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19억 1천200만 원을 투입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3억 3천800만 원, 도비 1억 7천220만 원, 시비 4억 180만 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정주 여건이 낙후돼 사회·경제적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주거 확보와 기본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주택정비(빈집 철거 1호, 슬레이트 지붕 개량 32호, 집수리 28호) △생활·위생·안전 인프라(재래식 화장실 정비 6호, 마을 안길 정비 330m, 배수로 설치 500m, 마을회관 신축 180㎡, CCTV 설치 5개소) △마을환경개선(부속건축물 18호 및 축사 2호 철거, 담장정비 130m, 쉼터 조성)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집수리 및 지역특화 식품개발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이다. 특히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집수리 지원으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열악한 재래식 화장실 개선으로 위생환경이 나아질
[충북일보] 길가에 버려진 쇳조각이 카페의 감각적인 손잡이가 되고, 야외 전봇대를 실내 공간 포인트 오브제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다. 이대영(44) 디자인한다 대표가 15년간 걸어온 인테리어 철학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갔다는 이 대표는 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6년간 회사생활 후 2010년 서른 살의 나이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는 사장님의 니즈를 반영하는 디자인이었다면, 제 생각을 풀어내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며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모한 시작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창업 초기, 이 대표는 지인들의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주거 공간 수리를 거쳐 10~15평 규모의 의류 매장 인테리어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갔다. 전환점은 성안길의 한 골목에서 찾아왔다. 이 대표는 "성안길 한 골목 매장들을 거의 다 맡게 됐다"며 "그중 폐공장 컨셉으로 만든 의류 매장이 그 골목에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폐자재를 구하러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상업 공간 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규모 카페 인테리어를 거쳐 본격적인 대형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