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2매립장 입지 선정 앞두고 주민 갈등 심화

신전동찬성추진위 "무조건적인 반대논리로 입지선정 방해 말라"

  • 웹출고시간2015.09.20 14:43:45
  • 최종수정2015.09.20 19:56:55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매립장 입지 선정을 앞두고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찬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신전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전동 제2 매립장 찬성추진위원회'가 지난 18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민이 반대한다고 해서 매립장 입지선정에 영향을 주는 행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후보지인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인근 주민들이 반대 기자회견과 의견서 제출 등으로 청주시를 압박하는 가운데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매립장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전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전동 제2 매립장 찬성추진위원회(이하 찬성추진위)'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동과 가경동 일부 주민으로 구성된 쓰레기매립장 건립 반대추진위원회(반대추진위)와 지역구 시의원을 비난했다.

찬성추진위는 "지역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무조건적인 반대논리로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우리는 청주시를 압박해 입지선정을 방해하는 반대추진위에 정중히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설하는 2매립장은 지붕형으로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한다"며 "매립기간이 종료되면 문암생태공원처럼 신정동 매립장에 다목적체육시설이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찬성추진위는 "시는 주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매립장 입지선정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지 선정 용역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 시의원은 정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매립장 유치를 반대하는 여론몰이를 하며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서·가경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추진위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오염과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신전동을 후보지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후보지인 오창읍 후기리 인근인 천안시 동면 주민들도 "청주시의 청소 행정 때문에 우리가 환경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마을 경계와 불과 500m 인접한 오창읍 후기리를 매립장 후보지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한편 청주시는 시의원과 전문가, 주민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반영운)를 구성했으며 이들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말 신전동과 오창읍 후기리 중 1곳 최종 입지로 결정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