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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발표 앞둔 2매립장 입지 반대 여론 심화

가경·강서동 주민 "신전동 경제성 떨어진다"
천안시 동면 주민 "오창읍 후기리 제외" 요구

  • 웹출고시간2015.09.10 19:00:51
  • 최종수정2015.11.01 15:59:15
[충북일보=청주] 청주 2매립장 건립 사업이 입지 선정을 한 달 앞두고 후보지 2곳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강서·가경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신전동 쓰레기 매립장 건립반대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10일 오후 2시께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장 입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안순자기자
2매립장 후보지는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로, 청주시는 시의원과 전문가, 주민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반영운)를 구성하고 4월부터 매립장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오는 10월 말 신전동과 오창읍 후기리 중 1곳 최종 입지로 결정할 예정이다.

2매립장은 매립면적 10만㎡, 매립용량 220만㎥ 규모로 하루 153t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입지선정위원회는 매립지 일반조건, 사회적 조건, 환경영향, 경제성 등을 고려해 2매립장 입지를 정할 계획이지만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입지 선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먼저 신전동과 인접한 강서·가경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신전동 쓰레기 매립장 건립반대 추진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쓰레기 매립장 설치 반대입장을 밝히고 예살 절감 효과 등을 들어 신전동보다 오창읍 후기리가 적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주시는 지붕형 매립장에 전처리시설과 공기정화시설을 설치하고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해 악취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하지만 악취나 환경오염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전동의 땅값이 다른 후보지보다 비싸 경제성도 떨어져 초기비용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매립장에서 하루 배출되는 소각된 불연재와 불연 폐기물은 하루 약 153t으로 적재량이 2.5t인 쓰레기차로 하루 6.3대분에 불과하다"며 "3차 우회도로와 오창산업단지도로가 개통되면 2020년 사용을 시작하는 2매립장은 경제성을 운운할 가치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투명한 평가 과정 등을 시민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청주시에 제출한 뒤 청주시의회를 방문해 신전동을 2매립장 입지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오창읍 후기리는 천안시 동면 등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동면 주민 최 모씨 등 208명은 2매립장 입지 후보지와 관련된 주민들의 의견과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3페이지 의견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

의견서에서 주민들은 "우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청주시의 청소 행정으로 환경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마을 경계와 불과 500m 인접한 오창읍 후기리를 매립장 후보지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에 따라 동면 주민대표 2명이 배제됐다"며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매립장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천안시에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매립장 후보지를 선정하고 적기에 2매립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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