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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2매립장…청주시의회, CI사태 전철 밟나

논의없이 산회한 상임위, 계수 조정 부결 가능성
남연심 의원 한국당 탈당…예결위, 與 7 대 野 8 개편
"정당간 대결 아닌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해야"

  • 웹출고시간2017.04.19 21:05:45
  • 최종수정2017.04.19 21:06:03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쓰레기 매립장의 추진 여부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안갯속이다.

2매립장 예산을 심사하는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9일 별도의 논의 없이 이튿날(20일) 계수 조정에서 가부를 결정키로 했다.

오는 24일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한바탕 논쟁이 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오후 도시건설위는 2매립장 예산과 관련해 "지역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라며 "계수 조정을 통해 결정을 지을 것"이라고 설명한 뒤 산회했다.

이와 관련한 의원들 질의나 이의는 없었다.

일각에서는 상임위의 결정이 2매립장 예산 삭감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규 의원은 상임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에서는 현재 부결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논쟁이 붙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2매립장 사업 방식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시의 방향과 같은 '노지형'을, 민주당은 '지붕형'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은 상임위에서 부결되더라도 예결위에서 부활시키겠다는 심산이지만 이마저 상황이 녹록지 않게 됐다.

당초 예결위는 한국당 8명, 민주당 7명으로 구성돼 표결로 갈 경우 예산 부활이 가능한 구도였다.

하지만 19일 남연심(강서2, 봉명1·2, 송정, 운천·신봉동)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예결위 구성이 여소야대로 개편됐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예결위 표결이라는 카드가 무산될 처지인 셈이다.

현재로서는 남 의원이 어느 선택을 할지 예단키 어렵다. 2매립장 사안이 정당 간 대결로 치달을 경우 남 의원이 '키맨'으로 부상할 여지가 커졌다.

예결위에서마저 삭감된 예산을 본회의에서 부활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는 한국당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과거 의회 파국을 몰고 온 'CI(상징이미지)' 사태의 전철을 밟는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의회 내에서는 2매립장에 대한 정당 간 대결 양상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당 박정희 의원은 "노지형 매립장을 놓고 여야를 떠나 의원들 개개인의 찬반 의견이 갈리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심의 과정에서는 당 대 당 의견 대립이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소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호 의장도 "매립장 문제는 정당 간 대결로 치달을 사안이 아닌데다, 더구나 CI 때처럼 가면 더더욱 안 된다"며 "의원들의 소신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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