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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1.29 17:19:41
  • 최종수정2020.01.29 17:19:41
[충북일보]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는 한국 최초의 크래프트 브류어리라 불리는 곳,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가 있다.

이곳은 수제 맥주 공장으로, 깊은 풍미가 가득한 맥주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럼 함께 투어를 떠나 보자.
"WHAT IS KOREAN BEER?"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는 충북 음성군 원남면 원남산단로 97에 있다.

도착 순간부터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을 보게 된다.

주소를 입력하고 가지 않았더라면 찾지 못했을 정도로 한적한 주변 분위기를 보여준다.

별도의 출입구라는 표시가 없어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내부에 사람들이 보여 대형 철문을 더욱 힘차게 열어봤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분명 특별한 공간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으로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 내부가 보인다.

정리도 잘돼있고 청결해서 멋진 카페처럼 보이기도 한다.
유리 창문너머로 대형 스테인리스 탱크도 보인다.

이곳에서는 브류어리에서 만들어진 수제 맥주 시음과 문화 프로그램, 맥주 투어가 매주 토요일마다 이루어진다고 한다.

브류어리 답게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맥주에 붙은 이름도 다양하지만 낯이 익다. '해운대', '광화문', '여수' 등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유 명칭이 있는 것이 신기하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맥주 투어는 오후 1시, 오후 3시에 시작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단체의 경우 20명 이상 신청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체험비는 2만 원으로, 맥주 기본 1잔과 기념 선물 등이 체험비에 포함된다고 한다.
이미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에 대한 입소문이 많이 나서 수도권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다.

주말 나들이로 가볼 만한 곳으로 인근에 음성 철박물관, 팩토리 투어, 반기문 생가 등이 있어 연계 코스로 많이 찾는 듯 하다.

이곳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긴 하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음성을 찾아도 풀코스로 알찬 주말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맥주 투어 시 투어 티켓 구입을 한 후 수제 맥주가 생산되는 공장 투어와 함께 이곳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PA냐 스타우트냐, 페일 에일이냐 화이트 에일이냐' 고민인 분들을 위해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탭룸에서 제공하는 모든 종류의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B.I.P. 티켓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마시고 싶지 않은 맥주는 만들지 않아"

관람을 위해 이동을 하려고 하는 순간, 빨간 벽돌의 벽면에서 보게 되는 문구다.

공장 투어가 아닌, 마치 미술관 관람을 시작하는 설레는 느낌이 들었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는 브류하우스를 둘러보며 맥주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보고 갓 나온 생맥주도 맛 볼 수있다.

이곳은 기존 공장들과 달리 일본과 독일의 기술력이 결합한 독창적인 브류하우스로, 수천가지 파이프 부속품을 하나하나 직접 연결했다고 한다. 파이프 연결을 위해 용접 장인부터 엔지니어들까지 여러 사람들이 수개월간 브류어리에서 지내며 만들어냈다고 한다.
곳곳에서 그들의 섬세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공간은 크게 드라이존, 핫존, 콜드존으로 구성돼있다.

드라이존의 경우는 보리의 싹을 틔워 맥아를 분쇄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인데 무척이나 청결한 상태를 보여준다.

또한 실내는 항상 습도가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드라이존에서 분쇄된 맥아는 파이프를 통해 핫존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맥주의 맛과 향이 결정된다고 한다.

맛과 향이 결정되는 홉과 아로마가 첨가되는 과정이다. 마지막 단계인 콜드존으로 이동하면 맥주가 완성된다.

이곳에서 1일 생산되는 수제 맥주는 2천리터 가량으로 4천500병의 맥주가 생산된다고 한다.

생산이 이루어지는 실내 투어를 마치고 나면 수제 맥주 시음을 할 수 있다. 포장된 것들은 구입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맥주 구입은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수제 맥주의 경우는 아직 그리 흔하지 않다. 대형 마트 한편에 조금 비치된 것이 고작이다.

이곳에서는 기호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생산된 지 얼마 안 된 최근의 것을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수제 맥주는 독일, 체코 등에서 수입해 원산지가 증명된 좋은 원재료로 만들어 낸다고 한다. 좋은 원재료에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과정을 거쳐 깊은 맛과 향을 맛 느껴볼 수 있다.

여느 술과 달리 맥주의 경우 맥주 맛 자체만으로도 맛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곁들여 맛보는 음식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맥주 맛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됐다. 그냥 맥주 맛을 어느정도 느껴본 뒤 피자를 곁들여서 맛보았다.

음성 오이 청결 고추를 넣어 만든 로컬 페퍼피자였다. 매운맛보다는 아삭한 맛이 있어 식감이 더욱 좋았다.

맥주의 맛도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이외에도 탭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와 피자를 선택 할 수 있다.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음성 가볼 만한 곳으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투어를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충북도 SNS서포터즈 신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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