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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SNS서포터즈가 본 괴산 희양산

바위산에 올라 백두대간을 펼쳐보다

  • 웹출고시간2017.02.07 18:42:58
  • 최종수정2017.02.07 18:42:58
[충북일보]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에는 유명한 산들이 많다.

마치 군웅들이 활거 하는 모습으로 각기 빼어남을 자랑 하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하얀 바위산, 마치 군주의 위엄을 느끼게 하는 희양산이 있다.

희양산 이란 한자어는 햇빛 희(曦)에 볕 양(陽)자를 쓴다. 햇빛이 비치고 볕이 드는 산, 사실 그렇지 않은 산이 있겠냐마는 이 산은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산 전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어서 햇빛에 반사되는 하얀 암봉이 더 크고 강했을 거라 생각된다.

희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이만봉과 백화산

문경과 괴산의 경계에 있지만 문경 쪽은 조계종 특별사찰로 지정된 봉암사의 철저한 통제로 산행은 괴산에서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다. 겨울 희양산을 가기 위해 충북 괴산 연풍으로 들어간다. 연풍에서 한적한 길 따라 산속으로 들어서면 넓게 조성한 은티마을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올라오면 은티마을이 고즈넉 하게 자리 하는데, 오래전에 와 본 곳이라 기억 속 예전 모습과는 많이 바뀐 거 같다. 대부분 은티마을 입구에 있는 예전 버스종점 가게였던 주막집에서 시작하며 마을로 들어서는 시멘트 길을 따라 희양산으로 향한다.

다리 건너 마을 길 따라 좌측 방향으로 넓은 길 따라 들어가서 산 아래에 이르며, 희양산 표지석과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나는 여기서 우측의 길을 잡고 오른다. 호리골재로 가는 길이다.

청아한 겨울 공기 속에 맑은 숲의 느낌을 받으며 넓게 잘 나 있는 숲길을 따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눈길 속의 몇몇 발자국을 따라 임도에서 너덜 길을 지나 호리골재에 올라선다.
호리골재 능선에 서면 이제부터 백두대간 길을 걸으며 왼쪽방향의 구왕봉으로 오른다.

눈 덮인 마당바위와 몇개 봉우리를 올라 구왕봉에 서니 조망이 트인다.

왼쪽으로 멀리 조령산, 신선봉과 가까이 악휘봉, 마분봉, 칠보산, 군자산 등 괴산의 명산들이 진열하고 앞쪽으로는 거대한 바위덩어리 희양산이 조용한 침묵의 군주처럼 날선 위엄을 보이며 자리한다.

구왕봉에서 내려설 때는 조심해야 한다.
내림길이 가파르고 눈 덮인 바위길이라 주의 할 구간이 많다. 밧줄 구간과 바위사이를 지나 지름티재에 내려선다. 괴산-문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개인데 문경 쪽 특별수행도량 봉암사의 수행정진을 위해 출입을 삼엄하게 막고, 목책을 세워났다.

이제 능선을 타고 바위지대를 지나 가까이에 있는 희양산 정상으로 간다. 새롭게 바뀐 정상석이 있고 암봉이라 조망은 화려하다. 남쪽으로 둔덕산,대야산,청화산,속리산이 북쪽으로 구왕봉,장성봉,칠보산,군자산이 동쪽으로 이만봉,백화산,조령산의 연봉들이 화려하게 넘실거린다.

발 아래 봉암사를 내려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되돌아 희양산성 터를 따라 내려서서 좌측 은티마을로 방향을 튼다. 눈 덮인 조용한 산길을 따라 내려서고 기암을 지나 아래로 내려서니 계곡물소리도 들린다. 지름티재 가는 길과 만나고 구왕봉 갈림길을 지나 은티마을 주막집으로 내려선다.

은티주막

겨울 공기는 냉기를 머금은 알싸한 느낌이라 다른 계절보다 더 맑고 깨끗한 거 같다. 반짝 거리는 투명한 햇살 속 충만한 느낌으로 희양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정감어린 은티주막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 산행의 충만함과 숲이 주는 청정 활력을 한껏 받아간다.

이 겨울이 다가기 전 우리 산천에 있는 빼어나고 좋은 산들을 걸어보고 느껴보는 것이 좋은 추억을 만듦은 물론이고 생활의 활력도 느끼게 해주리라 믿기에 추천을 해 본다.

/ 충북도 SNS서포터즈 김기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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