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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1.14 17:49:24
  • 최종수정2018.11.14 17:58:33
[충북일보] 필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오직 배낭여행으로만 다니고 있다. 이제부터 충청북도 괴산 지역을 배낭여행으로 다녀 볼 생각이다.

가을을 맞아 떠난 괴산 배낭여행은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농업역사박물관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농업역사박물관까지는 도보로 35분 정도 소요됐다.

배낭여행 전문가인 필자 도보 속도 기준이니 일반인 기준 1시간가량 예상된다.

괴산을 가로지르는 동진천을 따라 천천히 온몸으로 가을을 느껴본 하루였다.
이번 충북 괴산 배낭여행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을 꼽자면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 농업역사박물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던 이 길을 걷던 순간이다.

파란 하늘과 황금 코스모스 그리고 너무 맑은 강물에 놀랐고 동진천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괴산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 그 흔한 안내지도조차 없다는 점이다. 관광안내소 정도는 운영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또 하나 꼽자면 이 좋은 동진천길을 도보로 걷는 것도 좋았지만 자전거로 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가 없다는 점도 아쉬웠다.

맑은 동진천길을 따라 가을바람을 느끼며 걷다 보니 어느덧 괴산 농업역사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이 휴무여서 실내 관람은 못 해 아쉽지만 박물관 외부에도 구경할 것이 많았다.

먼저 괴산농업역사박물관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휴관은 추석 및 설 연휴 기간, 매주 월요일이다. 필자처럼 실내 구경을 못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용에 참고해야겠다.

괴산농업역사박물관은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괴산 지역과 농업을 홍보하고 있다.

박물관 실내에는 전시실(1~2층), 야외 전시관 및 체험장으로 구성돼있다.

실내 전시실 1층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 시대 그리고 현재까지의 농업의 발달사를 전시해 놓았다. 2층 전시실에는 괴산지역 농업 역사와 주변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휴관 일과 겹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야외 체험장(전시장)을 집중적으로 관람했다.

이곳에는 농촌 지역 전통가옥을 그 모습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이곳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아주 좋은 체험장이 될 듯하다.

괴산향교보다 먼저 보이는 느티나무. 수령 170년이 넘었고 1982년 괴산군 보호수로 지정됐다.

괴산농업역사박물관을 둘러본 뒤 괴산향교로 향했다. 괴산향교는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풍경과 보호수인 느티나무도 아름답다. 이 느티나무는 수령 170년이 넘었으며 1982년 11월 16일 괴산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했다고 한다.
향교는 조선 시대에 지방 교육기관 역할을 했던 곳으로, 건물의 배치는 전학후묘로 앞에는 유교 교육을 위한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거처인 동재와 서재가 있다.

중간에는 내삼문을 두고 뒤편에는 문묘인 대성전이 있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가을로 제향을 받들고 있다. 괴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군의 북쪽에 처음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중종 16년(1521)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다가 1981년에 대성전 명륜당을 완전히 보수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 가을 괴산 배낭여행을 통해 가볼 만한 곳으로 괴산농업역사박물관과 향교를 추천한다.

/ 괴산군SNS서포터즈 정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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