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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SNS서포터즈가 만난 '공예명인 이신재'

불가능 극복하고 한계 지운 '진정한 명인'

  • 웹출고시간2017.02.08 17:02:55
  • 최종수정2017.02.08 17:02:55
[충북일보] 충북도가 우수공예인과 공예명인을 선정했다. 충북도 우수공예인 선정은 공예인들의 지위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우수공예품 개발을 통한 판로기반 조성을 위한 것이다.

'충북도 우수공예인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수공예인 및 우수공예업체 선정은 지난해 7월 개최한 '충북공예품대전' 동상 이상 수상자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지난해 11월에 개최한 '제4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 이상 수상자가 대상이다.
공예명인은 공예경력이 15년 이상으로 충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라고 한다.

우수공예인 등으로 지정되면 우수공예품 판로 및 홍보지원과 각종 전시회 참가 및 문화 예술행사 등에 우선 초청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에서 선정한 공예명인은 비전데코리에의 이신재 대표다. 이 대표는 데코파쥬 기법을 활용한 한지공예를 하고 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도 모자랄만큼 많은 자격증과 상장을 가지고 있는 이신재 대표는 사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살아왔다.

다리 한쪽이 다른쪽에 비해 18㎝나 짧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했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연스레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종이공예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

이신재 명인은 다양한 공예를 기반으로 지금의 명인자리에 올랐다. 뜨개질, 종이접기, 데코파쥬, 인형공예 등 주로 집에서 손을 활용한 작업을 많이 해왔다.

자신이 가진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 지금까지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며 이 시대의 청년들과 학생들이 자신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찾길 바란다는 격려도 전해줬다.
이신재 명인의 작품들이다. 한지를 이용한 보석함, 데코파쥬 기법을 활용한 장식장도 보인다. 보석함은 지역의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직지 저금통 역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직지 모양의 금형틀을 만들어 종이로 질감을 표현한 저금통이라고 한다.

더불어 종이로 만드는 인형도 주요 상품이다. 이것은 한때 붐을 일으켰던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모양의 인형이라고 한다. 궁녀와 포졸, 신랑각시, 돌잡이 아기들의 모습까지 우리의 전통실상을 담은 한지인형이 눈에 띈다. 한지로 옛적의 오방색을 활용해 작품을 나든다고 한다.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모든 소품도 명인의 손길을 담아 탄생된 작품들이다. 색색의 고운 작품들이 눈에 띈다.

요즘에는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데코파쥬 기법의 시계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있는 충북의 공예명인 이신재 대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충북도 SNS서포터즈/우인혜(더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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