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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7.11 17:30:24
  • 최종수정2018.07.11 17:30:24
[충북일보]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시기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은 잠시 휴식을 갖고 어른들은 오랜만에 자녀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때다.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마을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옥천의 마을 아카데미 프로그램 '엄청 재미난 공작소'와 안남 덕실마을 체험을 소개한다. 먼저 엄청 재미난 공작소는 엄마와 청소년이 함께 한다는 의미로 '엄청'이라는 이름이 붙은 프로그램이다.

공작소의 프로그램은 3명의 강사가 투입해 공예 및 요리, 영상 제작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교육 내용 덕분인지 참가하는 학부모와 아이 모두 '엄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지역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시작된 교육에서는 누락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여지없이 깨졌다. 참가자 모두 한번이라도 결석을 하면 마치 큰 일이라도 날 듯 참여에 열심이었다.

옥천 안남면에는 특별한 농부체험이 있다. 덕실마을 농부체험이다. 덕실마을 체험장에는 간판인지 그림인지 모를 사랑방에 모여 뜨개질 하는 어르신들의 정겨운 사진들이 아이들을 반겨준다.

덕실마을 농부체험 중에는 콩나물 재배 체험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콩나물을 우리 손으로 직접 키워 보는 나만의 '콩나물 시루' 체험이다.

아이들은 시루의 물받침에 예쁜 그림을 그려 넣어 장식을 한다. 콩나물부터 예쁜 자연환경 등 창의적인 그림들이 하나씩 그려지는 시간이다.

좋은 콩나물을 얻기 위해서는 물붓고, 감싸고, 덮어주는 등 관리가 중요하다. 그런데 사실 시중의 콩나물은 물로만 키우는게 아니다. 부드럽게 해 주려고 약을 넣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반면 체험을 통해 키운 콩나물은 부드럽지 않아도 건강에 좋은 물로만 키워 콩나물을 일주일 후면 볼 수 있다. 장식이 끝난 시루는 물받침 위에 막대를 걸고 그 위에 시루를 올려 콩을 넣으면 완성이다.

체험이 끝나면 아이들은 나만의 콩나물 시루를 하나씩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투박해도 건강에 좋은 물로만 키운 콩나물은 1주일 후면 식용이 가능하다. 수업 취지에 걸맞게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의 의젓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체험교육에는 농촌이 어떤 곳인지, GMO가 무엇인지 등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간도 있다. 다소 어려운 이야기지만 아이들이 집중을 할 만큼 유익한 강의다. 특히 GMO에 관한 이야기에 흠뻑 빠진다.

현재 우리나라는 GMO 표기 의무화가 안돼서 GMO 식품 수입 1위국이라는 안타까운 사실을 들었다. GMO는 유전자를 변형시킨 식물을 말한다. 기업화된 거대 농장에서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개발돼 현재 식용유, 옥수수, 밀가루 등의 대부분이 대표적인 GMO 식품이다.

체험장 주변에는 그네와 작은 연못이 있어 친구들이 잠시 휴식하기 좋다. 특히 연못에는 큼지막한 우렁이가 살아서 아이들은 호기심을 이끈다.

막 쪄낸 감자로 간식을 먹고 기념촬영을 마치면 덕실마을 체험은 마무리 된다.

/ 옥천군SNS서포터즈 김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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