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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24 14:41:32
  • 최종수정2018.06.24 14:41:32

진천 초평호 탐방길 안내판.

[충북일보] 주말이 가까워지면 어디 갈 곳 없나 수소문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명품 산책로가 있다. 진천 초평호 초롱길과 하늘다리다.

이곳을 가려면 우선 진천 농다리를 건너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올라야한다. 차량을 가져왔을 경우 주차는 농다리 주차장에 하는 게 좋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산책길 숲이 우거져 풀냄새, 나무 냄새 맡으며 오르기 좋다. 가벼운 차림으로 가도 좋다. 오르막길은 작은 언덕을 넘어 돌무더기 쌓인 성황당을 지나는 것으로 끝이 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

매년 여러 번의 무료 공연이 이어지는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에 도착하면 그야말로 초평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잔잔한 초평호와 가만히 나를 바라보는 산 그리고 한가로이 물고기를 잡는 물새들도 이곳의 볼거리다.

언덕을 넘느라 흘린 땀을 잠시나마 공연장에 앉아 식혔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초롱길 탐방 시작이다.
누구나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수변 탐방 길은 온통 아름드리나무가 들어차 한여름 더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곳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바람소리, 산새소리가 들려온다.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있다. 이곳에서 저 멀리 경치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을 보면 사람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고 하던가.

그래서인지 잔잔한 초평호를 바라보면 왠지 마음도 편해지는 것 같다. 카누선수들이 초평호의 물을 힘차게 가르는 모습도 좋은 구경거리 중 하나다.

진천 초평호 탐방길에서 마주친 다람쥐

한참을 걷고 걸어 저 멀리 보이던 하늘다리가 점점 가까워져 온다. 하늘다리가 가까워질수록 온통 아이들의 "다람쥐다"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다람쥐들은 이제 사람들이 무섭지도 않은 것 같다. 손을 뻗는 사람들에게 인사라도 하듯 잔재주를 부려 주기도 하고 빤히 쳐다보며 사람 구경을 하기도 한다.

4년 전 처음 하늘 다리를 건넜을 때는 그렇게나 무섭고 다리가 후들거리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일 년에 한두 번씩 여기를 들르다 보니 이젠 무섭지도 않다. 자주 다니면서 아마 다람쥐들처럼 겁이 없어진 것 같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하늘다리는 이곳을 건너가는 사람들에게 초평호의 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경을 안겨 준다.

하늘다리를 건너왔다면 진천시니어 클럽에서 운영 중인 매점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는 재미를 느껴보길 추천한다. 하늘다리와 초평호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땀을 식히는 기분은 정말 꿀맛이다.

잠시 여유 부리며 한숨 돌렸으니 다시 오던 길을 거슬러 갔다. 마주 오는 사람이 많아 슬쩍 자리를 양보해가며 조심스레 하늘다리를 건넌다. 오는 길이 즐거웠던 것처럼 가는 길도 역시 즐거웠다.

돌아가는 길에서 1㎞가량 지났다. 운동 삼아 걸었던 초평호 수변 탐방길 왕복을 한 셈이다. 휴대폰 만보기 애플리케이션도 만보를 달성했다는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풍광 좋은 초평호와 사람의 손길이 멋들어지게 빚어 놓은 수변 탐방길 산책로 초롱길과 하늘다리. 요즘 딱 걷기 좋은 여행지다.

특히 이른 오전 시간과 늦은 오후쯤 가족과 도란도란 운동 삼아, 구경 삼아 나들이온다면 더할 나위 없다. 지역주민으로서 강력 추천한다.

/진천군SNS서포터즈 황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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