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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5.08 11:07:06
  • 최종수정2019.05.08 11:07:06
[충북일보] 밖으로 나오기만 해도 온몸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신록의 계절이다. 지난달까지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컸지만 낮에는 반소매를 입을 만큼 따뜻해졌다. 나들이 다니기 좋은 시기가 도래했다는 말이다.

충주에는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복합체험형 관광지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 대표주자로 떠오른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를 소개한다.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2007년에 폐교한 충주시 양성면 구 능암 초등학교 부지에 국내 정크 아티스트 제1호 오대호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 테마파크다.

단순 관람을 위한 전시관이 아니라 작품을 만지고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에는 직접 탈 수 있게 제작된 작품이 다수 전시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정크아트와 리사이클링 아트, 에코아트 콘텐츠로 구성된 이곳은 초등학교 부지의 넓은 운동장을 잘 활용했다. 조용하게 관람해야 하는 전시장과 달리 자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충주시에도 정크아트(Junk Art)를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이 생겼다. 다소 한정적인 관광 소재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예술을 선도해 갈 공간으로 향후 지역 거점 관광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개발과 운영은 정크아트가 직접 맡아 운영한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간다.
정크 로봇을 비롯한 작품 2천여 점이 1만 8천㎡ 규모 부지에 아트로봇테마파크 컨셉으로 조성됐다. 예술카페, 창작 작업실, 실내 및 야외 갤러리, 체험 학습장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존까지 예정돼있다.

'정크아트'라는 단어를 접한 지는 오래지만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없어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느껴졌다.
"눈으로만 보세요! 만지지 마세요!" 라는 문구가 가득한 일반 전시회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 여간 불편한 상황이 아니다. 대부분은 처음부터 갈 생각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오대호 작가님의 작품 특성상 직접 만지고 탈 수 있게 제작됐고 재활용품이나 재료들을 가져와 아이들만의 감성을 채운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체험학습도 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된다.

부모 입장에서 작품들을 만지고 놀다 보면 안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는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관계자들이 먼저 나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니 마음이 놓였다.
한편에는 고양이를 테마로 조성된 카페 '미야우'를 운영하고 있다.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갖춰져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다. 부모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아이들 또한 즐거운 시간을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카페 미야우는 입장료 및 음료권 구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카페만 이용하거나 통합권 이용 여부를 결정하고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충주에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문화공간이 다소 한정적인데 새로운 콘텐츠로 알차게 구성된 테마파크가 생겨 개인적으로도 환영과 감사를 표한다. 가족 단위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가 더 개발돼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충주시와 연계한 체험 투어 패키지 관광상품을 만들어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빛의 도시 컨셉의 라이트 월드와 더불어 로봇 테마파크에 야간 조명을 추가한다면 상승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오대호 아트 갤러리가 됐으면 좋겠다.

/ 충주시 SNS서포터즈 양배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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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