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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13 14:46:55
  • 최종수정2017.03.13 14:46:55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에 있는 청주 구룡산 장승마을을 다녀왔다. '청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낯선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주말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내비게이션에 구룡산 장승마을을 치면 굽이굽이 깊게 들어가는 산길 사이에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올라가는 길 내내 장승들이 세워져 있고 주차장에서도 많은 장승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조금 위 쪽으로 올라가면 장승공원이다.
구룡산 안내도를 보면 마을회관 쪽에 주차하고 올라가야 한다. 규모는 작지만 안내판들이 구석구석 세워져있어 둘러보기 좋다.
장승공원으로 올라가는 중 왼쪽으로 빠지는 길에는 삼신할매장승이 있다고 했다. 삼신할매를 만나러 가보니 돌상이 있다. 드라마 도깨비 후유증으로 삼신할매 하면 배우 이엘씨가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이곳 돌상에는 진짜 삼신할머니의 기원이 적혀있다.

첫째 삼신은 환인, 환웅, 단군왕검의 삼성이고 또다른 삼신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인간세상에서 아기를 점지하는 일과 해산 및 양육까지 주간하는 신이다. 삼신이라는 말은 얼핏 숫자 3과 연관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태의 우리말이 삼이고 그 술어형인 '삼기다'에서 유래했다는게 유력한 설이다.
장승공원이 산 안쪽에 있어 길이 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구불구불하지만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다.
이곳은 2004년 닥친 폭설로 시작될 수 있었다. 당시 부러진 소나무를 활용할 방법을 찾다가 장승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장승을 만들다 현재는 600여개의 장승과 돌탑으로 만들어진 공원이 됐다.
다양한 표정의 장승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낮에는 익살스러운 표정이지만 밤에 오면 으스스할 것 같기도 하다. 부쩍 따뜻해진 봄날 가볍게 찾아와 건강을 기원하면서 산책을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청주시SNS서포터즈 전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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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식 헌정회장 "헌재 결정 승복하고 화합 이끌어야"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대한민국 헌정회(憲政會)는 원로 정치인들의 방문으로 분주했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와 찬성하는 '촛불'로 분열된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을 걱정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국론이 반으로 나뉜 작금의 현실을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느끼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헌정회는 초대 제헌 국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헌정사 60년을 이끌어 온 주역들이 모인 원로 정치단체다. 1천200여명의 회원들은 오랜 의정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의 주요 현안이나 헌정발전에 필요한 문제들이 제기될 때마다 정파를 초월해 합리적인 목소리와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헌정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결정이 나오는 10일 오전 11시 이후 긴급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헌정회장실에서 이날 발표할 성명서 내용을 다듬고 또 다듬는 신경식(78) 헌정회장의 모습이 사뭇 비장해 보였다. 신 회장은 무거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인용되든 기각이 돼든 헌재의 결정을 승복하는 것으로 이번 혼란은 마감돼야 한다. 태극기파나 촛불파나 자기주장에 반한다고 해서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