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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20 13:20:45
  • 최종수정2020.04.20 13:20:45
맑고 포근한 봄 날씨에 청주의 도심형 테마공원인 문암생태공원로 가벼운 산책을 다녀왔다.

문암생태공원은 새롭게 태어난 공간이다. 1994년부터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다 2000년 12월 매립을 종료했다. 2007년까지 부지 안정화 및 환경 정화 기간을 거쳤고 넓은 공간을 아름다운 친환경공원으로 만들었다. 2008년 11월 완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왔다.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조성된 약 7만 평 가량의 넓고 평평한 공원은 평소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당초 시민이 기피하는 쓰레기 매립장을 주변 무심천과 어우러진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것은 신선하다. 이제는 청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휴양공간으로 자리잡아 지역 이미지 개선과 함께 시민의 정서함양과 건강증진, 생태학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암생태공원 곳곳에서 봄이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문암생태공원에는 가족공원, 체육공원, 생태공원 등 테마공원이 조성돼있고 특히 무심천변에 인접해 주변 환경을 조망하기에도 좋다.
문암생태공원 곳곳에서 많은 소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삼 형제 소나무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는 척박한 땅에 먼저 뿌리를 내리는 개척 수종이다.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땅에서 환경을 지키는 든든한 나무들이다.

많은 소나무들이 언젠가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룰 것 같다.

문암생태공원은 생태문화해설을 들으며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숲생태체험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원이다.
생태체험학습장을 지나 생태숲으로 가는 길에 바라보는 풍경 또한 아름답다. 생태공원에는 생태습지원, 수목원, 생태탐방로 등이 조성돼있다. 웰빙공원에는 건강숲 체험장, 테마 웰빙숲, 농구장 등이 보인다.

생태숲을 걸으며 가벼운 산책을 즐겨볼 수 있다. 숲길에는 노란색 생강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생강나무 꽃은 산수유나무 꽃과 함께 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 하나다. 화려하지 않지만 수줍은 노란색이 유독 반갑게 느껴진다.

청주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책임지고 있는 생태숲 곳곳에는 정자와 의자가 마련돼 걸음을 멈추고 언제든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다.
생태숲을 지나 웰빙 광장, 웰빙숲 코스도 산책하기에 좋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문암생태공원은 각종 편의시설과 자연이 어우러져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암생태공원도 한적한 모습이지만 늘 생동감이 느껴지는 인파로 가득한 곳이다.
한편에 마련된 캠핑장은 늘 자연을 찾아온 캠핑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때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어 도심 속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터다.

문암생태공원 내에는 운동시설이 마련돼있고, SK 숲도 조성돼있다.

SK 숲은 주민, 자연, 기업이 더불어 사는 삶 '상생'을 통해 '행복'이라는 기업가치를 실현하고자 조성된 공간이다.

문암생태공원은 한마디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줄잡고 오르기, 슬라이드, 네트 놀이대, 출렁다리 등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던 유아놀이터가 쓸쓸해보인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채워지길 바란다.

/ 청주시SNS서포터즈 최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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