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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9.05 17:59:19
  • 최종수정2018.09.05 17:59:19

손병희 선생 동상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 위치한 손병희선생 유허지는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선생은 일찍이 동학에 입문해 1894년 동학혁명 당시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10만 명의 도중을 이끌고 관군과 싸웠다.

1919년 기독교 및 불교 대표들과 함께 3.1운동을 영도해 독립을 선언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서대문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해 상춘원에서 요양 중 병사한 손병희 선생의 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가 손병희 선생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의롭고 불의에 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청주 약령시(藥令市)에서 돈 3백량을 습득, 잃어버린 사람을 기어이 찾아준 일이 있었고 21세 때 양반들이 초정약수터를 독점하고 있자 즉시 달려가 그들을 쫓아버리고 힘없는 백성들이 약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정의로운 일화도 있다.

손병희 선생 유허비 입구에 걸린 태극기

손병희 선생 유허비 입구에는 태극기가 있다.

우리가 지금처럼 태극기를 자유롭고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선생들의 무던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태극기 앞에서 잠시 묵념을 가져본다.

입구에 들어서 홍살문을 지나면 생가와 사당이 눈에 들어온다.

손병희 선생 생가

생가 우측에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이, 좌측에는 유물전시관이 있다.

생가 및 사당으로 향하는 길은 잘 정돈돼 있다.

평일에 방문해 관람객은 많지 않았지만, 광복절이나 삼일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손병희 선생의 생가는 선생이 태어나고 22세가 되던 해까지 살았던 곳으로 정면 4칸과 측면 1칸 규모의 안채와 헛간채로 이뤄져 있다.

두 채 모두 자형 목초 초가집으로 옛 생가의 원형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

손병희 선생 영당

영당은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필두로 조선독립을 선언한 의암 손병희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사하기 위해 1994년 건립됐다.

영정에 향을 올릴 수 있고 방명록에 글을 남길 수도 있다.

팔각정

사당을 나와 생가를 지나 우측으로 가면 팔각정이 나온다.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팔각정에서 유물전시관으로 향하다 보면 건곤감이와 태극문양의 태극기 연못을 볼 수 있다.

유물전시관(의암기념관)은 1997년 건립됐으며 전시실은 3실로 구분된다.

1전시실에는 청주의 항일운동과 인물에 대한 자료를 소장돼 있다.

의암기념관

2전시실에서는 천도교 중앙총부에서 기증한 의암선생의 유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3전시실은 영상실이다.

피와 헌신, 나라사랑으로 대한민국을 만든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청주의 가볼만한 곳, 가봐야 하는 곳 손병희 선생 유허지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의암로 234에 위치한다.

/ 청주시SNS서포터즈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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