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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SNS서포터즈 - 청주의 자랑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도시의 열섬현상도 방지

  • 웹출고시간2017.06.29 15:44:53
  • 최종수정2017.06.29 15:45:04

도시숲은 도시의 열섬현상을 막아주는 순기능을 한다.

[충북일보] 이제 막 여름에 접어들기 시작했지만 낮 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뙤약볕이 시작되니 도시는 벌써 열섬현상을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요즘의 심상치 않은 날씨는 한 환경저널리스트가 발표한 '6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6도의 악몽'이란 지구의 평균온도가 1도 상승하면 산과 들에서 재앙이 시작되고, 2도가 오르면 바닷물이 산성으로 변하며, 3도가 상승하면 아마존에 사막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만약 지구의 온도가 6도 상승하면 지구의 모든 생물체가 멸종한다는 내용이다. 너무 극단적인 얘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보면 아주 터무니없는 얘기도 아닌 듯하다.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요소 중에는 도시의 열섬현상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아파트, 자동차, 에어컨 등등이 모두 도시의 열을 높이고 있다. 도시의 열섬현상을 막아줄 수 있는 방법은 도시 숲이다. 도시 숲을 가꾸는 방법 중의 하나가 가로수다.

청주의 관문, 청주IC를 빠져 나오면 6차선으로 시원하게 쭉 뻗은 도로의 양쪽에는 플라타너스가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반기고 있다. 나무의 무늬 때문에 버즘나무라고도 부르는 플라타너스는 한때 대표적인 가로수였다.

플라타너스는 토양을 정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공해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대표적인 가로수로 많이 심었다. 언제부턴가 이 나무의 꽃가루가 인체에 해롭다며 베어버리고 다른 나무로 교체해 심는 곳이 많아졌다. 하지만 청주시는 지난해 고사상태의 플라타너스를 재정비해 멋진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을 만들었다.

청주IC에서 청주시내까지 약 6Km의 가로수길이 펼쳐진다.

청주 IC에서 조금 나오면 휴암동 사거리가 나오고 이어 육교가 있다. 이 육교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제는 청주의 명물 중 하나로 손색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길이다.

청주 IC에서 청주시내까지 약 6km의 이 가로수길 은 건설교통부가 선정했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었을 만큼 인상적인 곳이다.

국민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고현정을 태우고 이 도로를 멋지게 달리기도 했다.

청주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각인된 것이 가로수였다. 아직 잎이 나기 전 거리에 서 있던 플라타너스는 이 도시를 굉장히 고풍스런 도시로 느끼게 만들었다. 잎은 없지만 아름드리로 굵고 높게 서있는 나무는 표피가 얼룩져 더 멋스러웠다. 신록이 짙어가는 6월 다시 청주를 찾았을 때 까까머리 플라타너스가 녹색으로 풍성하게 단장하고 있어 매우 흡족했다.

공자님은 살구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쳤고, 히포크라테스는 바로 이 플라타너스 나무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의 플라타너스 자손을 지금도 잘 보호하며 기르고 있다고 한다.

수암골로 향하는 길도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다.

수암골 벽화마을을 가는 길에도 가로수로 플라타너스가 있다. 잔가지를 잘라내 예쁜 모양으로 서 있는 걸 보니 역시 청주 하면 플라타너스를 꼽게 되는 것 같다. 도로가 지금처럼 넓지 않았던 10여 년 전에는 정말 이 가로수길이 아주 낭만적인 길이었겠다. 여름도 엄청난 더위가 예보되고 있지만 청주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은 좀 시원할 것만 같다.

청주시 SNS서포터즈 /황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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