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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2.13 16:09:04
  • 최종수정2017.12.13 16:09:04

영동은 1만6천여그루의 감나무 가로수가 있다.

중국인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곶감을 중국에 팔아주겠다며 자기한테 곶감을 팔라고 했다.

솔깃한 제안이였는데 "중국사람이 한국의 곶감을 알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보다 중국에서 먼저 감농사를 지었다는 사실에 나의 무지함에 박수를 보냈다. 우리나라는 고려 명종 때(1138년) 감 농사를 지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감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합 농업기술서인 제민요술에 곶감 만드는 방법부터 곶감의 떫은 맛을 빼는 방법까지 적혀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곶감을 枾餠(쉬빙)이라고 한다. 중국과 한국의 곶감 만드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는 곶감을 일렬로 꿰어 높은 곳에 걸어 말리는 반면 중국은 건조대에 펼쳐 말린다.

우리나라와 중국. 곶감을 만든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곶감 말리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각 나라마다 특색있는 문화가 존재한다.

이런 문화는 나라간 뿐만이 아니라 국내 지역간에도 존재한다.

오늘은 영동군의 문화를 이야기하며 영동곶감축제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버지는 영동군으로 내려오신지 30년이 넘었다.

아버지께서는 알지 못하시는데 예전에 비해 말끝이 많이 늘어지셨다.

나 역시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사투리가 있었다. 바로 올갱이국이다.

민물에 사는 다슬기를 이용해 끓인 올갱이국은 충청도 향토음식이다. 얼마 전까지 올갱이가 표준어인줄 알았는데 다슬기가 표준어였다.

그런데 다슬기국이라고 하면 아직 어색하다. 충청도 사람이 다 된 모양이다.

영동군에는 올갱이국뿐만 아니라 어죽도 유명하다. 어죽은 민물고기를 통째로 삶아 끓인 죽이다. 영동군은 바다 생선이 귀하다보니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 음식이 발달했다.

영동군이 과일의 고장이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봄의 복숭아꽃과 여름의 포도, 가을의 감, 겨울의 곶감이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사계절을 장식한다.

과일의고장 영동군의 사계절은 여느 지역과 다르다. 봄에는 하얀 배꽃과 분홍빛 복숭아꽃이 멋스럽고 여름에는 포도향이 가득하다. 가을이면 약 1만6천여 그루의 감나무 가로수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달달한 곶감이 별미다.

다정다감농장에서도 10월 중순 감따기 작업을 마쳤다. 박스로 가득 채운 감은 작업장에서 껍질을 깎아 곶감걸이에 끼운다.

곶감걸이에 낀 감은 건조대에 걸어 곶감이 되길 기다린다.

자연바람을 맞으며 45~60일의 시간이 지나면 맛있는 영동곶감이 완성된다. 감을 말려 곶감이 되면 당도가 3배정도 높아지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크기가 작은 감은 별도로 모아 감말랭이를 만들기도 한다.
곶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겨울이 왔다. 이 시기를 적극 활용해 달콤 쫀득한 곶감을 맛보고 곶감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동곶감축제에서는 난계국악단의 국악공연과 버드리의 품바공연, 그리고 MBC 충북 한마음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어 더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추운 겨울 감의 고장 영동에서 달콤한 곶감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을 어떨까.

/ 레인보우영동 SNS 홍보단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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