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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08 13:43:37
  • 최종수정2017.03.08 13:43:37
[충북일보] 고드름이 밑에서 위로 거꾸로 자란다면? 땅에서 하늘로 고드름이 자라는 신기하고 기이한 곳이 충청북도에도 있다. 그런 기이하고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는 곳은 바로 충북 제천의 월악산 주변에 있는 보덕굴이다.

멀리 월악산 하봉이 보인다.

겨울이 완전히 가기 전, 지금에서만 볼수 있는 귀한 모습을 찾으러 충주를 지나 36번 국도를 타고 충주호 푸른 물결을 보면서 월악산 자락으로 들어가면 월악교 건너 탄지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직진 제천방향으로 조금 들어가면 수산리 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우측으로 수산교를 건너서면 보덕암으로 가는 길이 안내되어 이정표 따라 가면 된다. 소형 차량은 보덕암 아래 월악산 국립공원 안내소까지 들어갈 수 있으나 눈이 쌓였을 경우 경사가 있어 위험할수도 있다.

수산교 건너 수산리 마을

수산마을에서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키며 조용한 마을을 가로 질러 들어간다. 여기서 보덕굴 까지는 약 2.5km 정도이고,시멘트 길이지만 경사가 있어 조금 힘들수 있어 천천히 가는 게 좋다.

월악산 탐방안내소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보덕굴을 품은 보덕암 이란 작은 암자가 나온다. 월악산 하봉 아래에 위치한 보덕암은 대웅전과 보덕선원, 요사채로 구성되 있다.

보덕암

보덕암은 신라시대 왕리조사가 보덕굴에서 수행했다고 하며, 그곳에 작은 토굴로 보덕암을 축조하였다고 전해지며 지금의 사찰은 1979년 무허가 사찰이 헐린 후 새로 지은 것이라 한다.

보덕암 대웅전

보덕암에서 요사채 옆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조망 좋은 곳이 나오고 거기서 암벽 옆으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을 하면 비교적 넓은 터에 위치한 동굴이 보인다.

보덕암 우측의 조망 좋은 곳

동굴 초입 모습은 반달 혹은 눈썹 모양처럼 보이지만 동굴 내부는 생각보다 넓다. 동굴 입구부터 경이로운 역 고드름이 무리 지어 위로 솟아 있다.

신기한 보덕굴 역고드름

위로 자라는 고드름을 역고드름 또는 한자로 승빙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군데 없는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과학적 접근에 의하면 역 고드름은 지면에서 자라는 것과 용기 속 물 표면과 같은 수면 위에서 자라는 것으로 나눌수 있다고 한다.

이 곳 보덕굴 역 고드름은 땅에서 자라는 것이다. 땅에서 자라는 역 고드름은 동굴 위 천정 등 위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지면에 닿아 얼고 얼은 기둥 위에 계속 떨어져 자라는 것이라고 한다. 신기한 역 고드름을 조심스레 지나 굴 안으로 들어오면 하얀 약사여래불이 동굴 안쪽에 조성해 놓았고 그 앞에는 참배를 할수 있도록 평상을 만들어 놓았다. 역 고드름도 신기 하지만 동굴 안 법당을 만들어 놓은 것도 흔히 보는 모습이 아니라 강한 호기심을 유발 한다.
월악산 자락의 신기한 역 고드름은 물론이고 보덕암과 보덕굴, 또 거기서 보는 좋은 조망도 이 곳에 한번 와볼 충분한 이유가 된다. 특히 이 겨울이 가기 전, 역 고드름이 녹기 전 한번 가 보시기를 추천한다.

충북도 SNS서포터즈 / 김기년(행인)

동굴 안쪽에 있는 하얀 약사여래 부처님

동굴에서 보이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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