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11.06 17:46:46
  • 최종수정2018.11.06 17:46:59
[충북일보] 우리가 잘 아는 문경새재가 아닌 연풍새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고개가 높아 새들도 쉬어 간다는 새재. 영남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향했던 그길.

바리바리 싼 물건을 팔러 영남과 내륙 충청도를 오갔을 많은 민초들이 걸었던 그 길이 바로 새재길이다.

그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멋진 새재길을 문경새재로만 알고 있었다.

충북 괴산 쪽 새재길이 연풍새재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정부가 1964년 조령산 자락의 제 1,2,3 관문 모두를 '문경 조령관문'이라는 명칭으로 사적147호로 지정해 예부터 이어진 연풍새재 이름은 잊혀지고 문경새재란 이름으로 불리고 알려져 왔다고 한다.

되찾은 연풍새재, 그 길로 떠나본다.

충청북도는 2013년 내 고장 이름 되찾기 운동을 통해 제 3관문에서 충주와 괴산의 경계인 소조령까지 8.3㎞ 구간을 '연풍새재'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제 3관문인 조령관에서 조령산 휴양림 입구 1.5㎞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한 뒤 황톳길을 깔았다고 한다.
조령산은 해발 1017m의 산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암벽 지대가 많다.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 산은 계절을 불문하고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령관에서 정상까지의 산행 코스는 가파른 편이다.

조령산 휴양림 입구부터 조령관까지의 구간인 연풍새재 옛길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걸으며 야생화를 즐길 수 있을만한 숲길이다.

시원하고 맑은 솔바람을 만끽하면서 갈 수 있는 최적의 힐링 로드를 따라 조령관까지 올라간다.

맨발로도 걸을 수 있을만큼 넓고 걷기 좋은 황토길이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정자 쉼터, 물레방아, 그리고 새재를 노래한 싯구와 안내판을 설치했다. 누구나 걷기 좋은 명품길이다.

휴양림에서 1.5km, 약 20~30여분 걸으면 조령관이 나온다.
조령관 주변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정자와 조각상이 있는 공원이 조성돼 천천히 둘러 보기 좋다.

연풍새재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새재비의 유래, 이곳을 오갔을 많은 선비들의 모습. 모두가 살아 있는 정신 유산으로 기억될 내용들이다.

꾸며진 공원을 지나 조령관으로 들어가본다.

조령관은 새재의 관문 중 세번째로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걷기좋은 연풍새재 옛길. 좋은 풍광 속에 가볍게 걸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 특히 단풍이 물든 선선한 이 가을엔 이 곳으로 의 힐링 여행이 제격일 듯 하다.

/괴산군 SNS서포터즈 김기년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본보가 만난 사람들 -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충북일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50~60대인 사람들은 모두 다 공감하는 말이다. 절실 할수록 더 노력하고, 어려 울수록 뼈를 깎는 인고(忍苦)의 세월을 견딘 CEO들이 적지 않다.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그의 이력과 언변을 보면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표상(表象)이라는 사실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김 회장을 만나 고향을 향한 큰 그림이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주요 업무는 "국민 재산권 보호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됐고, 2016년 법정단체가 됐다. 주요 업무로는 감정평가제도 개선, 감정평가사 지도·관리 및 연수, 국토교통부장관 위탁업무 등이 있다. 그리고 올바른 부동산 문화 정착을 위해 부동산 감동교실을 운영하고, 국민에 봉사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사회공헌사업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충북 출신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나 "저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을 늘 생각하면서 자랐다. 아주 어릴 적 아버님께서 작고하셔서 홀어머님이 저를 어렵게 키웠다. 초등학교 시절 함께 자란 친구들이 아버지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