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농촌마을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메모리얼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메모리얼 창립 10주년 행사가 지난 8일 청주시 엠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지난 2006년 설립한 ㈜메모리얼은 '지역과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10년 동안 도내 농촌마을의 다양한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해 왔다. 지난 2014년 7월에는 충북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지역의 정체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섰다. 옥천의 '너와두리 캠핑장', 괴산의 '둔율올갱이 마을' 등 지역별 테마를 집중 발굴해 충북의 관광 활성화에도 주력했다. 현재 농촌 관광 인구는 전체 관광인구의 4% 정도 수준이다. 예컨대 5억명의 관광인구 중 2천만명이 농촌을 찾고 있는데 선도적인 농촌마을이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내륙에 위치한 충북은 접근성 면에서 이점이 많지만 농촌 관광 인프라가 해양 쪽에 집중된 탓에 충북 관광을 선도할 농촌마을이 부족했다. 정량적인 농촌마을은 물론이고 정성적인 마을도 열악했다. 이에 ㈜메모리얼은 충북관광을 대변할 농촌마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국외 여행업을 등록한 데 이어 농촌 관광 전문 지원 여행사를 설립, 도내 대학생 등 청년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농어촌 체험 지도사 등 교육 과정 인증을 통한 인력 발굴을 추진한다. 농산품과 각종 농촌 관광 자원을 관리할 온라인 직거래 네트워크인 '휴일엔' 서비스도 구축한다. '휴일엔'에서는 농산물은 물론 체험·숙박·캠핑 등 다양한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예약·결제할 수 있다. 상품의 웹사이트 제작과 업데이트 등도 대행, 관리한다. 김용문 ㈜메모리얼 대표이사는 "농촌마을의 시장 잠재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반면 충북의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다소 부족했다"며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 지역발전에 동참하기 위한 상품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에 적합한 기초 수준의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있으나 정부의 스마트공장 정책 방향이 고도화로 전환되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를 비롯해 광주시, 경남도, 전남도 등 4개 광역지자체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진행한다. 도내에서는 중소·중견 제조기업 10곳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1억 원(도비 30%, 삼성전자 30%, 기업 자부담 40%)이다. 최대 6천만 원(도비 3천만 원, 삼성전자 3천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삼성전자 전문인력(멘토)을 활용한 제조혁신 교육, 설비 관리,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 현장 혁신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공장운영시스템(ME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제조자동화 등 운영시스템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과 삼성전자 특허기술 접목,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 추가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 MZ세대(20·30대) 경찰의 이탈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9~2023년)간 본인 요청으로 그만둔 의원면직에 해당하는 도내 경찰은 총 23명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명△2020년 2명△2021년 6명△2022년 6명 △2023년 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90년대생 경찰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년대생 경찰관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차별로는 5년 미만 경찰은 8명, 5~10년 차 경찰은 11명, 그 이상은 4명으로 파악됐다. 계급별로는 경찰 중 낮은 계급에 속하는 경장 8명(남 5·여 3), 순경 5명(남 3·여 2)이 전체 인원의 약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경위 5명(남 4·여 1), 경사 3명(남 2·여 1), 총경 1명(남 1) 순이다. 젊은 경찰들의 조직 이탈의 주요 원인은 적은 월급, 업무 부담, 낮은 사회적 대우 때문이다. 올해 순경 1호봉의 월급은 세후 기준 187만 7천원이다. 최저임금 시급은 9천860원으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가정한 월급으로 환산한 값인 206만 740원보다 적게 받는 셈이다.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생산한 '결초보은 사과'가 대전 주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군에 따르면 보은 거점 APC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대전 서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상생 마케팅을 기획해 대전 주민에게 결초보은 사과를 홍보했다. 보은 거점 APC는 청정자연에서 생산한 '결초보은 사과'(1.5kg)를 봉지당 2천 원 할인한 가격(1만3천 원)에 판매함으로써 대량소비 마케팅과 군 농산물 인지도 향상의 효과를 보았다. 이 기간 5천184kg을 판매해 4천400만 원의 수익을 냈다. 보은 거점 APC는 지난해 450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 2천323톤을 판매해 매출액 104억8천600만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4월 23일 기준 207 농가에서 사과 1천927톤(매출액 97억6천200만 원)을 판매한 상태다. 김홍정 군 농정과장은 "보은 거점 APC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농산물 물가 안정 정책에 맞춰 사과 제값 받기에 나섬으로써 군내 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