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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충북 의대정원 확대 환영"…수도권과 의료격차 해소

  • 웹출고시간2024.03.20 17:45:46
  • 최종수정2024.03.20 17:45:46

김영환 충북지사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에 대한 도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분 가운데 211명을 충북에 배정한 것과 관련해 충북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3월 20일은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충북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반겼다.

김 지사는 "충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도내 의대 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통해 수도권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 이민이 활발해져 지역균형발전 실현과 함께 충북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교육 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다만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 치과의료 수요 확대에 대응한 국립대 치과대학 신설 등에 따른 증원 요구가 반영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면서 "이번 의대정원 증원은 의사과학자 양성 등 청주 오송에 지정된 K-바이오스퀘어 기반 마련 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증원된 의대정원의 80% 이상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양 대학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대학과 함께 의과대학의 차질 없는 교육·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충북대 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이 서울 5대 주요병원을 능가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집단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당부했다. 집단 사직 의사를 밝힌 의대교수들에게도 "환자 곁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 거점대학의 총정원을 2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충북의 경우 현재 정원이 49명인 충북대가 200명으로 151명이 늘면서 정원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에서 단숨에 대형 의대가 됐다.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정원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늘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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