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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11 16:15:54
  • 최종수정2024.03.12 09:16:18
[충북일보] 4·10총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정치에 대한 냉소와 불신은 여전하다. 지금의 정치 구도와 바람이 얼마나 이어질지 궁금하다.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 어렵다.

*** 여야, 잘못된 게 있으면 고쳐라

선거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연초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국민의힘의 다수당 회복엔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야당 우세로 기울었던 판세가 팽팽해졌다. 되레 여당의 승리 예측이 더 많아졌다.

남은 한 달간이 변수다. 어떤 바람이 불지 모른다. 어떤 호재와 악재가 새롭게 등장할지 미지수다. 뭐가 등장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뒤바뀔 수 있다. 민주당은 '공천 아닌 사천' '공당 아닌 이재명 사당'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 주류가 압도적이다. 민주당과 닮은꼴이란 논란을 피하긴 어렵다.

비례대표 공천도 문제투성이다. 우려했던 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위성정당의 파행은 예상대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당 대표에 국민의힘 당직자를 앉혔다. 국민의힘 공관위원 3명이 국민의미래 공관위원도 겸직한다. 비례대표 공천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꼭두각시 정당'이 확실하다.

민주당은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의 이름을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정했다. 당헌·당규도 무시하고 전략공천관리위가 비례대표 공천을 심사한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 비례 후보를 비례대표추천위에서 추천토록 하는 게 규정이다. 그런 다음 전 당원 및 중앙위원 투표로 확정토록 하고 있다. 꼼수 공천이다.

국민의힘은 법적으로 독립된 정당 공천을 모(母)정당이 장악했다. 민주당은 공천의 투명성을 훼손했다. 모두 비례대표제를 퇴행시켰다. 누가 낫다 못하다 하기 어렵다. 꼼수를 쓴 건 다 마찬가지다. 이제는 여론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식이다. 밀실에서 나눠먹던 과거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

진흙탕 싸움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식당에서 만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즉시 이 대표에게 유권자 갈라치기란 비판이 돌아왔다. 이 대표는 빠르게 사과했다. 하지만 네거티브 조짐이 느껴진다. 정책과 비전 대신 막말 공세가 판을 칠까 두려울 정도다.

적어도 총선 후보라면 자신의 정치 언어를 되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게 있으면 고쳐야 한다. 하이데거의 말처럼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 4·10총선 시간 한 달도 안 남아

대한민국 정치 현실은 참담하다. 민주주의는 갈수록 퇴행하고 있다. 이념적 양극화와 적대적 진영 정치가 만든 결과다.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강성 일변도다. 진영 정치에 함몰돼 큰 소리만 내고 있다. 특히 정치인들은 당파적 이해관계와 사리사욕에 몰두했다. 국민의 냉소와 불신은 한계치에 다다랐다.

국민이 투표를 통해 잘못된 공천을 심판할 시간이다. 공천이 잘못됐다고 선거까지 잘못돼선 안 된다. 선거는 잘못된 제도와의 싸움이기도 하다. 유권자의 바른 선택만이 근본적인 정치 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 정치가 국민을 위한 개혁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네거티브 대신 정책 대결에 집중토록 하는 힘이다.

유권자는 후보들의 면면을 제대로 살펴 선택해야 한다. 언제나 제비 한 마리가 봄소식을 알린다. 유권자의 바르고 똑똑한 선택이 미래를 살린다. 총선 이후 걸러낸 햇살 조각 같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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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