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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13 16:18:36
  • 최종수정2024.03.13 16:18:36
[충북일보] 충북도가 비수도권 창업생태계 허브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2024년 충북 혁신창업 활성화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71개 사업에 총 2천328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업부터 투자, 성장, 회수, 재투자까지 선순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창업 중심 충북을 조성하기 위해 4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은 △단단한 지역 혁신창업 허브 구축 △성장 단계별 전주기 맞춤형 지원 △신속한 성장을 위한 안정적·지속가능한 자금 투입 △창업 핵심 인재 양성과 상생협력 저변 확대이다.

우선 혁신기술 완성을 지원하는 창업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다음 달 공모 예정인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구축 사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연결하고 혁신창업 주체 간 협업을 이끌어 내 충북 창업의 핵심 전지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오송을 거점으로 민·관·학 협력형 창업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와 오창과학산단 혁신지원센터 등도 조성 중이다.

도는 창업 초기 교육, 멘토링, 사업화 자금, 특허 지원,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등을 성장 단계별로 적기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해 충북창업펀드 1천억 조성 기틀을 마련하고 4개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

올해부터 성장 단계와 투자 분야, 규모 등을 고려해 매년 2~3개 신규 펀드를 만들 방침이다.

지역 기업인 등 전문 엔젤투자자를 100여 명을 양성, 자생적인 민간 엔젤투자 선순환 생태계 기틀을 마련한다. 모험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초기 기업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엔젤펀드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올해 우리금융그룹, 서울팁스타운, 디캠프 등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생하는 창업 네트워크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창업 정책이 자금, 네트워크, 인프라 등 전 분야에 걸쳐 양적·질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충북이 비수도권 창업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작동하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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