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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부담 낮추기' 총력

소비자 부담 경감 목적
배추·무 생산 수급 양호
소금·고춧가루 대파 공급량 부족 우려
정부비축물량 최대 방출·농수산물 할인지원

  • 웹출고시간2023.11.02 15:49:43
  • 최종수정2023.11.02 15:49:43
[충북일보] 정부가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에 돌입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하고, 농협 등 대형유통마트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

정부는 2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전년 보다 1.8%p 감소했다.

4인가족 기준 김장 규모도 지난해 21.8포기에서 19.9포기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올해 김장재료 수요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김장 주 재료인 배추는 전·평년비 생산량은 감소하겠지만 전남과 전북 등 김장 성수기 출하지역 작황이 양호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와 마늘, 새우젓은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과 가격 상승 우려가 있다.

이에 정부는 김장 주요재료 14개 품목 구매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데 중점을 둔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김장 주재료인 배추·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 약 1.1만t을 최대한 방출한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t을 전통시장·마트 등에 시중 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공급한다.

'농수산물 할인지원'예산은 지난해(138억 원)보다 증액한 245억원이 투입된다.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김장재료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김장 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김장의 주 재료인 가을배추는 재배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10월 중순부터 12월 하순 까지 계속 생산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11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남부지역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므로 '농산물유통정보누리집' 등을 통해 배추가격을 살피면서 김장시기를 결정하실 것을 권해드린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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