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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형 농법으로 청주 농민 시름 던다

시농기센터, 1억9천만여 원 예산 투입
지역 농가 6곳서 원예작물 신기술 도입
노동력 절감·소득 증대·품질 향상 기대

  • 웹출고시간2023.11.01 19:42:32
  • 최종수정2023.11.01 19:42:32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가에 원예작물 신기술을 통한 생산기반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동식 수직 재배 장치'를 통한 중소과종 수박의 재배 모습.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민들을 위해 미래지향형 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총 1억9천만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농가 6곳에 원예작물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의 대상이 되는 곳은 수박, 대파, 사과 농가다.

센터는 수박과 대파의 주산지인 오송지역에서 각각 한 곳의 농가를 선정해 재배 장치와 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다.

수박 농가에는 바닥에 눕혀서 키우던 수박을 수직으로 세워 재배할 수 있도록 '이동식 수직 재배 장치'를 설치한다.

그동안 쭈그린 채 작업하던 농민이 일어서서 작업할 수 있어 노동 강도가 줄어들 뿐 아니라 인기 있는 3㎏ 미만의 중소과종 수박을 빽빽하게 심을 수 있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물 수확이 끝나면 수박을 떠받치던 지주를 일일이 철거해야 했던 기존 수직재배 기술의 단점도 보완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치는 농장 양쪽으로 조립된 지주를 움직일 수 있어 한 번만 설치하면 해체할 필요가 없다.

또한 센터는 대파 재배 농업인과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자동파종기와 전엽기, 전용포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재배 농가에서 대파 육묘를 파종할 때 직접 손으로 하던 것을 기계로 대체해 일손을 크게 덜어낼 전망이다.

센터는 노동력이 최대 70% 절감해 30㏊ 규모의 농가를 가득 채울 양의 대파 모종을 생산하는 데 열흘이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억2천만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미래형 사과밭도 눈길을 끈다.

청주 미원면과 북이면 일원에 사과 묘목과 지주, 방풍, 관·배수 시설 등을 보조해 미래형 다축·밀식 과수밭을 조성토록 돕는다.

다축 과수밭은 사과나무의 큰 줄기에서 뻗어나온 가지를 여러 축으로 길게 늘이는 농법을 사용한다.

햇볕의 활용도가 높고 고품질의 사과를 수확할 수 있는 데다 기계화가 용이해 미래지향형 생산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밀식 과수밭은 사과나무의 크기를 작게 만든 밑나무를 이용해 작물과 작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재배법을 활용한다.

과수밭 전체를 규격화하기 쉽고 시설 재배가 가능하며 작업의 생력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청주지역 농가에 원예작물 신기술 생산기반을 조성한다면 농작업 생력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사업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역 농가의 신청을 받아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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