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 이어 영동에서도 한 농부가 10년간 불우이웃을 위해 쌀을 내놓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 나병구(70·노인회장·사진)씨는 10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나 회장은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사회에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농사를 지은 쌀을 이웃과 나누기로 하고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이 됐다. 올해도 나 회장은 어김없이 쌀 80kg을 지난 7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면사무소에 맡겨왔다.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면에 보내오고 있어 각박한 주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금은 슬하의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부인 정분남(67)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나 회장은 벼 6천평, 고사리 1천500평, 과수(포도) 1천평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상촌면 흥덕리 강원식 이장(62)도 6년째 불우이웃에게 쌀을 전달해고 있다. 나 회장은 “1997년 IMF체제로 들어가며 주위에 많은 이웃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됐다”며 “자신의 자그마한 성의가 자신뿐만 아니라 뜻있는 많은 분들이 나
지역의 혈액보유량이 부족현상을 보여 긴급환자 등의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JC충북지구(회장 박한석)가 헌혈 캠페인에 나서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JC충북지구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안길에서 헌혈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은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JC 슬로건에 걸맞게 행사 때마다 10여명의 회원들이 홍보에 나서 지역사회의 혈액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임충렬 JC충북지구 사무차장은 “언론을 통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사회개발’이라는 JC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수막과 어깨띠를 자체 제작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헌혈자의 57.2%가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같은 헌혈자 편중현상으로 인해 방학기간이면 혈액부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강화된 문진으로 인해 적정재고량인 5일분은 물론 1일분도 보유하기가 힘든 상태여서 병원에 혈액을 정상적으로 공급하지…
충북도내 기업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교류를 통해 경영상 확립을 목표로한 포럼이 발족됐다. 미래경영포럼은 5일 오후 4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등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발족된 미래경영포럼은 지역 기업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산·학·연 네트워크 경영자 모임으로 초대 회장에는 (주)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충북은 우수한 지식기반에다 오창 오송을 중심으로 IT·BT 등 첨단산업의 집적화도 이뤄 중부권 핵심 지대로의 발전 호기를 맞고 있다”며 “충북의 성장 동력에 힘을 보태고 미래 경영의 키워드를 찾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세일하이텍 박광민 대표이사가 임시의장으로 열린 창립총회는 정관 제정과 회장·감사 선출, 향후 계획 등이 논의 됐으며 만찬을 통해 기업간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임원에는 △감사 (주)다우산업 박종관 대표이사 △부회장 (주)세일하이텍 박광민 대표이사 △사무국장 (주)충북넷 민경명 대표 △운영위원 (주)홍해초 김귀학 대표, 세미텍 김원용 대표, (주)쓰리에스케미칼 신권
102세의 할머니가 두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천군 이월면 신월리에 사는 정옥분 할머니(사진)는 지난달 17일 오전 집에서 쓰러지면서 오른쪽 엉덩이 관절 골절로 진천성모병원 응급실에 급히 실려왔다. 의료진은 고민에 빠졌다. 노인들의 경우 엉덩이 관절이 골절된 뒤 수술을 받지 못하면 앉지도 못하고 누워있게 돼 욕창 등 2차 감염으로 패혈증이 발생해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했지만 정 할머니의 나이가 100살이 넘어 수술을 엄두내지 못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할머니가 평소 자장면 한 그릇도 금세 비울 정도로 건강하다는 가족의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수술을 위한 심전도와 혈액 검사 등을 한 결과 깜짝 놀랐다. 정 할머니의 건강상태가 나이보다 20~30년 이상 젊은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가족도 의료진을 믿고 수술을 요청, 입원 다음날 의료진은 골절된 관절에 금속으로 된 인공뼈를 넣는 수술에 들어갔다. 의료진이 수술 뒤 이틀간 꼬박 할머니의 병실을 지키며 치료에 집중한 결과 정 할머니는 빠른 회복을 보여 입원 17일만인 지난 3일 병실 문을 나섰다. 김기성 원장은 “102세 할머니가 2시간 가량
"사기꾼들이 (재산) 다 요절내고, 경기도 광주 산골에 임시 건물 짓고 살고 있어요" 1987년 2월 소형 선박에 가족을 태우고 공해상을 떠돌다 귀순해 첫 가족 단위 탈북 사례를 기록한 김만철(67)씨가 우울한 탈북 20주년을 맞고 있다. 그는 강연 등으로 벌어들인 재산을 수차례 사기당해 모두 날리고 부인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말 "교회에서 알게 된 K씨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아 챙겼다"며 K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조사 결과 K씨가 2004년 김씨의 돈으로 부동산 거래를 주선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로 받은 3천만원 가운데 1천만원을 중개인에게 건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검찰은 K씨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해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귀순 후 강연 활동과 신앙 생활에 매진하던 김씨는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서 왔다"는 귀순 소감을 증명하듯 경남 남해에 기도원을 세웠다. 그러나 기도원 운영을 맡았던 목사가 기도원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고는 이 돈을 갚지 않고 필리핀으로 도주하면서 김씨의 남한 생활에 어려움이 닥쳤다. 결국 기도원을 헐값에 매각하고 어렵
2일 충북 증평군 소재 청주과학대 제58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일부 학과의 마지막 졸업식을 아쉬워하며 교가를 부르고 있다. 청주과학대는 2005년 2005년 11월 충주대와 통합됨에 따라 16개 학과 중 2년제인 10개학과는 올해, 3년제인 6개 학과는 내년에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지면서 ‘논술교육’ 열풍이 유치원부터 불고 있다. 교육계의 새로운 치맛바람으로 불리우고 있는 ‘논술 조기교육 열풍’은 한국교육의 병폐를 한 단어로 대신해 주고 있다. 대학입시 제도가 변경될때마다 그 여파는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를 거쳐 유치원까지 미치고 있다. 논술에 대한 압박감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입수험생들이 작성한 논술은 유명강사가 작성한 것보다 더 화려한 필체와 전문가보다 더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들이 종종있다. 논술열풍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와 학부모들의 지극한 자녀사랑에 따라 빚어진 ‘치맛바람’은 지금도 전국 곳곳의 논술 학원을 노크하고 있다. 고교에서는 논술을 지도 할 수 있는 교사가 부족하자 일부 고교에서는 소위 ‘유명강사’를 초빙해 한번에 200만원씩 지급하며 논술특강을 듣고 있다. 특강은 철저한 ‘수익자부담원칙’을 고수하면서 일반 학생들은 접근조차 어렵다는 것이 일선고교의 진학지도담당 교사들의 하소연이다.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 김모(46)씨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위해 월 급여의 70%를 개인과외에 투자하고 있다”며 “
자활후견기관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가며 자활사업단 활동을 벌여 온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이 자신들이 재배한 식물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제는 자활공동체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 자립의 꿈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청원자활후견기관에서 지난 2005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식충식물사업단은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의 폐교를 임대한 곳에 설치된 식충식물재배하우스에서 차상위계층 주민과 조건부수급자 등 6명이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벌레잡이 제비꽃 등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식충식물들이 매니아 계층을 중심으로 판매계층이 점차 확산되는 등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업 첫해인 2005년 5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1억25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첫해에 비해 2배 가까운 매출액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한 달 동안 벌써 3천900만원어치가 팔리는 등 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나면서 식충식물사업단의 순이익도 지난 2005년 1천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3천만원으로 3배나 늘어나자 이곳에서 근무하는 주민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청원군도 이들의 성공을 인정, 오는 7월1일자로 자활공동체로 독립시켜 이들에게…
전국의 대학생들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베트남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이하 대사협)가 주최하고 지구촌 나눔운동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전국의 각 대학별로 1명씩 총 3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베트남 하노이시 근교에 위치한 하떠이성의 농촌지역인 정마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을 펼친 대사협 해외봉사단(단장 김창기 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은 평일 오전에는 낡은 정초등학교 건물에 페인트칠을 하고 주변 정화작업을 실시했으며 오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겨울학교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학교 등 교육봉사를 통해 예체능은 물론 한국어를 가르쳤다. 또 베트남 음식탐방과 베트남 대학생들의 결혼관, 베트남의 쇼핑문화, 베트남의 한류열풍, 내가 바라 본 하노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실시, 대학생들이 베트남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베트남 협력센터 사업과 베트남 문화, 베트남과 한국과의 교류와 협력에 대해 소개받는 시간인 지구촌 시민학교에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대사관 관계자의 소개를 통해 베트남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교직생활의 절반 이상을 환경이 열악한 농촌 벽지학교를 찾아다니며 사랑을 베풀고 있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단양읍에서도 10km 이상 떨어진 가곡초대곡분교장에 근무하고 있는 정천택 교사. 정 교사는 지난 78년 현재 폐교된 제천 공전초에서 첫 교직에 몸을 들여놓은 이후 절반 이상인 15년 가까운 세월을 농촌 벽지 학교에서 사랑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인터넷과 컴퓨터 활용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 교사는 지난 2005년 3월 현 근무지에 부임하자마자 학생들이 일찍 등교하는 점을 이용해 매일 아침 수업시작 전까지 1~2시간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매월 컴퓨터 대회를 개최하고 자비로 상품을 구입해 시상하면서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켜 전교생(현재 17명)모두가 1분당 한글타자 500타, 영문타자 300타 이상 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도 전교생이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증(ITQ)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고, 작년 10월 단양교육청 주최 컴퓨터 꿈나무대회에서 입력부문과 홈페이지 제작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도교육청이 주최한 대회에서도 장려상(입력부문)을…
○…충북도가 25일 경제특별도 선포식 행사로 식전, 본, 식후 등 총 3차례에 나누어 행사를 실시한 가운데 오전에 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식전행사에는 그동안 극비리 진행한 현대중공업과의 투자협약을 공개 체결했다. 도는 이어 SK케미칼의 투자설명회를 주최했고, 충북개발공사의 진천지방산업단지에 대한 1천500억원대 개발도 공개해 경제특별도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정우택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께 드리는 글’이란 담화문을 통해 경제특별도란 최적의 투자여건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지역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도내 정관재계 인사 및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경제특별도 선포식 본 행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영상 메시지가 방영됐다. 반 총장은 영상을 통해 충북도민들에게 “충북에서 시작한 경제특별도가 전국으로 전파돼 국민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해와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는 이날 선포식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당초부터 정부측 고위인사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도는 애초 한명숙 총리, 권오규 경제부총리
24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별관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청주문화점’에서는 청주지검과 검찰청 범죄예방위원회가 참여한 사랑과 나눔의 일일 바자회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서 청주지검과 범죄예방위 등은 3천여점의 중고용품을 기부했고, 이준보 청주지검 검사장도 의류와 술 등 20여점이 넘는 용품을 사랑활동에 써달라며 선뜻 내놨다. 오전 10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이 검사장은 직원 10여명과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가게를 찾은 손님을 맞아 청바지와 티셔츠 등 물건을 손수 골라주며 일일 자원봉사자를 했고,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구입해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또 가게 문을 열기 전 손님이 몰리면서 오전한때 가게 내부가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날 수익금은 지역 불우이웃의 의료비 및 주거비 등으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 박재남기자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8천300여평의 온실이 물에 잠기는 수해를 당했던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에덴농장 정영식(59)씨. 정씨는 6개월여 만에 온실을 복구하고 재기에 성공, 최근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